[10.19]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누가복음 18:1∼8)
오늘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의 비유를 통해서 성숙이 믿음이 갖추어야 할 신앙의 자세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체념)하지 않고 (정의)를 구하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본문의 과부는 당시 사회에서 경제적, 사회적으로 가장 취약한 계층의 상징이었습니다. 오랜 세월을 살아오신 장년층들은 세상의 불의와 부조리를 젊은이들보다 훨씬 더 깊이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이 세상은 원래 이래”, “내가 바꾼다고 뭐가 달라지겠어?”라는 체념이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과부는 체념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내 적대자에게서 내 권리를 찾아주십시오!”라고 단호히 요구했습니다(3절). 이 외침은 개인적인 문제 해결을 넘어, 공의가 무너진 세상에 대한 거룩한 불만이었습니다. 믿음으로 살고 있는 당신이 바로 이 시대의 영적인 파수꾼입니다.
2. (응답)이 더딜지라도 (포기) 않는 끈기의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재판관은 하나님도 사람도 두려워하지 않는 뻔뻔한 자였으나, 결국 과부의 끈질김에 항복합니다.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5절). 저마다 응답되지 않는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때로는 지치고, “이쯤에서 포기할까?” 하는 유혹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과부의 끈기는 우리에게 기도 연단(練緞)의 가치를 가르쳐줍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우리의 준비와 하나님의 때가 만날 때 이루어집니다. 기도를 오래 지속하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신뢰가 환경에 의해 흔들리지 않도록 우리 자신을 훈련하는 과정입니다.
3.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기다리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오늘 비유의 결론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지십니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보겠느냐?”(8절) 이는 주님의 재림 때가 가까울수록 믿음을 지켜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 될 것인지를 암시합니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오신 성도님들이 지켜야 할 믿음은, 바로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기다리는 소망입니다. 성숙한 믿음은 환경과 현실의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바라보는 영적인 시선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는 이미 미래에 완성될 하나님의 통치를 현재로 끌어당기는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의 끈질긴 기도를 통해 가정과 교회, 이 사회에 하나님의 공의가 임할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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