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1]조금씩, 마침내 반드시
조금씩, 마침내 반드시 (신명기 7:17∼26)
세상은 경쟁에서 앞서야 승리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씀합니다.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고, 말씀에 순종할 때 참된 승리가 있다고 가르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서 수많은 두려움과 장벽을 마주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승리의 원리를 알려주셨습니다.
1.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본문 18절과 21절에 반복해서 말씀합니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 너희 중에 계시니라.” 이스라엘 앞에는 거대한 장벽이 있었습니다. 수가 많고 강한 가나안 족속들, 요새와 성벽, 그리고 거인족속 아낙 사람들. 객관적으로 보면 이스라엘은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군사력도, 무기도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두려움이 몰려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눈앞의 상황은 크고 강한 족속들로 가득했지만, 하나님은 이미 출애굽과 광야에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과거에 역사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함께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2. (조급해지지) 말라 하셨습니다.
22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네 앞에서 조금씩 쫓아내시리니 너는 그들을 급히 멸하지 말라.” 하나님은 가나안 정복을 단번에 끝내지 않으셨습니다. 조금씩, 점진적으로 이루게 하셨습니다. 왜입니까? 급하게 다 쓸어버리면 땅이 황폐해지고, 들짐승이 번성하여 오히려 이스라엘을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삶의 문제 앞에서 빨리 해결되기를, 당장 응답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법은 다릅니다. 하나님은 서두르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족속들을 단번에 몰아내지 않고 조금씩 쫓아내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언제나 점진적이고, 하나님의 때는 완전합니다. 기다림 속에서 우리의 믿음이 자라나고,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집니다.
3. (탐심)을 (버리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정복 과정에서 우상과 그 우상에 입힌 금, 은까지 철저히 제거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유는 탐심 때문입니다. 탐심은 결국 우상 숭배와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서 온전히 바친 물건을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하지 아니하리라.” 성도 여러분, 탐심은 한 사람만 망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도, 공동체도 무너뜨립니다. 오늘 우리 앞에도 경제적 어려움, 불확실한 미래, 크고 작은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시며 승리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조급해하지 말며, 탐심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할 때, 우리는 반드시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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