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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17일자 칼럼] 존재 자체로 충분한 당신이라는 영광

작성자신목교회

  • 등록일 26-05-16
  • 조회2회
  • 이름신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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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은 우리에게 ‘성공’이라는 훈장을 달아야만 우리가 믿고 있는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난다고 속삭입니다. 정말일까요? 일등의 자리, 화려한 성취만이 영광이라면 십자가 위에서 무력하게 돌아가신 예수님의 삶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성공을 신앙의 척도로 삼는 순간, 실패와 아픔 속에 있는 이들은 설 자리를 잃고 맙니다. 하지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결과’라는 화려한 겉모양보다 ‘동기’와 ‘과정’이라는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분입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16:7)라고 하신 말씀처럼, 주님의 시선은 우리가 ‘얼마나 높이 올라갔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정직하게 걸었느냐’에 머무르십니다.

  참된 영광은 세상의 박수 속에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 일상의 고단함 속에서도 주님의 나라를 일구기 위해 분투하는 그 ‘거룩한 고투’ 속에 있습니다. 세상은 ‘속도’를 말하지만, 주님은 ‘방향’을 물으십니다. 조금 늦더라도 바르게 걷고 있다면, 그 걸음 자체가 이미 하늘의 기쁨입니다. 우리의 작고 소박한 삶의 한 자락에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도록 애쓰는 그 마음이야말로, 하늘 보좌를 움직이는 가장 고귀한 향기입니다. 성공이라는 우상 앞에 주눅 들지 마십시오. 비록 삶의 자리가 척박할지라도, 하나님 나라를 향해 묵묵히 십자가의 길을 걷고 있는 당신과 또한 이 시대의 모든 부모 세대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이미 눈이 시리게 아름다운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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