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3]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마가복음 4:35∼41)
오늘 본문은 갈릴리 바다의 풍랑 속에서 두려움과 절망에 빠져 있는 제자들에 대한 사건입니다.
1. (믿음)의 길은 (고난)이 없는 길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예수 믿는 것이 곧 고난에서 제외되는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곤 합니다. 예수를 믿으면 고난이 사라지고 고난의 언저리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 그 어디에서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고난이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고난을 예고하고 그 고난을 각오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풍랑이 있습니다. 예수 잘 믿는 사람에게도 풍랑이 있습니다. 그 풍랑은 믿음의 진정성을 측량하는 것입니다. 풍랑을 당할 때 믿음의 진실성을 알 수 있습니다. 풍랑 속에서야 믿음의 가치가 비로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2. (지금 여기)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인생의 풍랑 속에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을까요? 여기에는 반드시 중요한 하나의 전제 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그 배에 계셨다는 점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흔들릴 때 위험한 것은 흔들리는 것 자체가 아닙니다. 인생이 흔들릴 때, 우리가 정신을 잃고 방향을 놓치는 것이 더 위험합니다.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방향을 놓치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가 어디를 바라보느냐가 중요합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풍랑 속에서 주무시는 주님은 우리를 불안하게 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에게 신뢰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보아야 할 것은 풍랑이 아닙니다. 주님입니다.
3. 오늘 우리에게 담대한 (믿음)의 (선포)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통치자이시요 주인이신 우리 주님은 마가복음 4장과 5장 속에서 자연(폭풍과 바다)을 정복하시고, 귀신을 정복하시고, 질병을 정복하시고, 죽음을 정복하신 예수님이심을 증거합니다. 그러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믿음 없음을 나무라십니다. 그러면 제자들이 어떻게 했어야 한다는 말씀일까요? 오늘 이 풍랑 기사에서의 문제는 결국 제자들의 믿음 문제입니다. 인생에는 늘 풍랑이 있습니다. 고난도 있습니다. 햇빛 나는 날도 있지만 폭우가 쏟아지는 날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의 믿음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시선을 동행하신 주님께 맞추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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