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누가복음 5:12∼16)
오늘은 추석을 앞 둔 주일이라 감사에 대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1. 복음은 (감사)와 함께 (동행)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나병환자가 예수님을 만나서 치유받은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고치신 후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제사장에게 가서, 모세가 명한대로 예물을 들려서 치료되었음을 확인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레위기 14장을 언급하신 것으로 율법이 정한 규례를 따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또 다른 이유로 은혜받은 자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보시고 싶으셨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즉 감사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은 자발적으로 복음을 전하지 않을 수 없음을 보여주시기 위해, 주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진정으로 감사하는 사람은 시키지 않은 일에도 열심을 다해 헌신합니다. 그리고 또 진정으로 감사하는 사람은 고생을 고생이라 여기지 않습니다.
2. (감사)하지 않는 것도 (죄)입니다.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감사할 이유가 있어서 감사하는 사람, 감사할 이유가 있어도 감사하지 않는 사람, 감사할 이유가 없어 보여도 감사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감사하지 않는 것도 죄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인간이 하나님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고 감사하지 아니하는 것은 분명히 핑계할 수 없는 죄가 되는 것입니다.(롬1:12) 그런데 참으로 안타까운 점은 믿지 않는 사람들 뿐 아니라 믿는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하나님께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는 점입니다. 왜 인간이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고 감사보다 불평을 늘어놓을 때가 많을까요? 그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3. (십자가)의 은혜를 (깊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가 환경이나 무엇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감사하는 삶을 살고, 주를 위해 헌신하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복음을 자주 듣기 때문에 그 가치를 오히려 가볍게 생각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성경에 등장하는 나병환자, 그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우리를 대표합니다. 우리도 복음을 듣기 전에,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다 영적으로 불치병인 나병환자들이었습니다. 죄라는 질병으로 인해, 영원히 멸망받을 수밖에 없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사함 받고,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을 회복하였습니다. 이 큰 은혜를 깨달은 사람은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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