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8] 천국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죽음의 문턱을 오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저는 왠지 동질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 동질감의 공통분모는 천국입니다.
1. 많은 사람들은 이 ( 땅 )에서의 나라가 ( 전부 )인 것처럼 확신합니다.
죽음 이후의 세계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임사체험을 여러 가지로 설명합니다. 뇌과학자들은 사망 후 아직 뇌 신경세포에 잔재된 소량의 전자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심리학자들은 임사체험을 한 사람이 자라난 문화적인 요소들이 환상을 통해 현실처럼 보인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런 까닭에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런 임사체험을 환각 상태에서 생긴 것이라고 치부합니다. 문제는 하나님을 믿는 우리도 눈에 보이고 손에 만져지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살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 안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마치 땅의 나라가 전부인 것처럼 살고 있는 것입니다.
2. 이 ( 땅 )에서도 ( 천국 )을 확실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모든 계명 가운데서 가장 으뜸 되는 것은 어느 것입니까?” 하는 질문은 율법학자들이 자주 논쟁하던 질문이었습니다. 하나님 사랑이 가장 중요한 계명이라고 대답할 때까지만 해도 예수님은 다른 율법학자들과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사랑의 계명에 이웃 사랑의 계명을 붙여 놓으십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대답으로 인하여 대부분의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은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질문을 던졌던 그 율법학자는 달랐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대답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고 응답하십니다. 그는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알았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3. 진실한 ( 사랑 )을 실천하는 것이 ( 천국 )을 경험하고 누리는 길입니다.
이 땅에서 우리의 노력으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할 수 있는 방도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 시간 우리 각자에게 한 번 진지하게 물어 보십시다. 여러분이 믿는 믿음의 핵심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주일마다 예배로 모이고, 매일 새벽기도회에 나오고, 수요예배로 나오고, 주중에도 구역예배로 정기적으로 모이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사랑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의 핵심은 사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것을 한 마디로 줄인다면, 사랑입니다. 우리의 삶의 이유도, 삶의 동기도, 삶의 방법도, 삶의 목적도 사랑 그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아니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이 사랑을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바로 그 사랑이 우리의 두 발을 하나님 나라에 든든히 세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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