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30] 그들과 동행하시나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반나절 이상을 예수님과 동행을 했으나 떡을 뗄 때까지 예수님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1. (마음)의 (눈)이 밝아져야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자기들의 스승을 몰라 볼 수 있었을까요? 그 이유를 본문은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눈이 가리어져서…” 제자들의 마음의 눈을 가린 것이 있었습니다. 선입견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를 잃어버린 큰 슬픔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장애물은 불신이었습니다. 오늘 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동행하지 않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우리를 버리신 것은 더 더욱 아닙니다. 다만 우리의 마음의 눈이 뭔가에 가리어져서 주님을 보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마음의 눈이 열리겠습니까? 그것은 먼저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확실히 영접할 때 마음의 눈이 열립니다. 마음의 눈이 열리는 두 번째 방법은 성령충만 할 때인 것입니다. 성령이 임하자 마음이 뜨거워졌고 마음의 눈이 밝아졌습니다.
2.부활하신 주님은 (항상) 우리와 (동행)하고 계십니다.
31절을 보면 마음의 눈이 밝아져 예수님을 알아보게 되었지만, 그 순간 더 이상 예수님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제야 두 제자들은 깨달았습니다. 저들이 예수님을 눈으로 보든지 보이지 않던지 간에, 언제나 예수님은 그들과 함께 하고 계심을 확신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와 동행하고 계십니다. 즉 우리 예수님은 오늘도 고달픈 인생길에서 지치고 낙심 가운데 걸어가는 우리 곁에서 조용히 다가오셔서 우리를 지켜보시며, 또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시기 위하여 때와 기회를 보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우리는 절대로 혼자일 수가 없는 존재들입니다. 주님께서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께서는 지금도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언제나 함께 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이길 힘을 주시며 동행해 주십니다.
3.부활의 주님과 함께 (현장)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곧 그 때에 두 제자는 일어나 엠마오에서 도망쳐 나왔던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그 때가 언제입니까? 그 때는 한 밤중이었습니다. 엠마오의 그 길, 칠흑같은 그 길, 25리의 그 먼 길을 한 밤중에 단숨에 달려갔습니다. 그토록 한시라도 도망쳐 나오고 푼 예루살렘 성이었는데, 돌아간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루살렘에는 절망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빨리 희망의 소식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먼동이 트는 아침까지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두 제자들이 몸서리 쳐지도록 피하고 싶었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던 것처럼, 우리들도 부활의 주님을 믿고 확신하기에 문제투성이의 삶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통하여 그 힘들고 문제 많은 세상을 바꿔 가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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