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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5.21]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마음을 주지 않으셨다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17.05.21
  • 말씀본문 | 요한복음 2:23∼25, 4:46∼54

   교인들 중에는 기적만을 쫓아 다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에게는 기적을 추구하는 경향성이 너무도 강합니다.

 

1. ( 표적 )을 ( 추적 )하는 신앙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주님은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계시면서 절기를 지키셨습니다. 그리고 군중들 앞에서 많은 ‘표적’을 행하셨습니다. 이러한 이적들의 결과로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이름을 믿고 따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날에도 교인들 중에는 이렇게 이적과 표적과 기적만을 쫓아 다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점입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이적을 보고 싶어하며 경험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이적은 주로 외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반면에 진정한 믿음은 마음의 문제입니다. 믿음은 하나님과의 관계이고, 하나님과 관계를 트고 그 관계 안에서 살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의 변화가 있어야만 합니다. 따지고 보면, 마음에 일어나는 변화야말로 진정한 기적인 것입니다.

 

2. ( 표적 )이 아니라 ( 말씀 ) 중심의 신앙이어야 합니다.

   두번째 본문은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쳐주시는 내용입니다. 왕의 신하가 처음에는 표적을 구하는 믿음으로 찾아왔었지만, 예수님을 인젹적으로 만난 이후에는 오직 예수님께서 하시는 그 말씀을 전인격적으로 신뢰하는 말씀 중심의 신앙으로 변화되어 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표적과 기사를 보아야만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러나 왕의 신하는 예수님의 말씀만을 믿고 그분의 능력을 신뢰하였습니다. 그 결과 아들의 병이 나았을 뿐 아니라 온 집안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말씀 중심의 신앙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의심의 생각을 누르고 감정의 불안을 극복하며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어둠을 뚫고 나아가야 하는 전 인격적인 결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말씀 중심의 신앙이 어떻게 생깁니까? 주님을 전인격적으로 만남으로 생깁니다.

 

3. 오늘 ( 여기 )에 ( 성실 )해야 합니다.

   언제나 오늘 여기에서 주님과의 전인격적인 만남에 성실해야 합니다. 언제나 마음을 지금 현재에다가 두어야 됩니다. 그래야지 행복할 수가 있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저 멀리 목표지에만 가 있으면 행복해질 수가 없습니다. 다른 곳으로 달려가려는 마음을 바로 여기 현재로 붙잡아 와야 합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현재의 지금 이 자리 이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물론 내일과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버리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더 좋은 미래를 꿈꾸고 기대한다면 그 꿈과 기대를 갖고 살아가는 현재에 대한 소중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주님은 오늘 여기에서 자신의 변화에는 관심하지 않고 오직 외형적인 기적과 이적에만 관심하며, 전혀 아무런 변화도 추구하지 안은채 주님을 따른다고 하는 사람들에겐 마음을 주지 않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