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5]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는 이 말씀은 참 귀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읽으면서도 속으로 불편한 마음을 완전히 떨쳐 버리기 어렵습니다.
1. 근심과 염려의 원인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입니다.
이 말씀을 듣고 있는 제자들은 근심에 눌려 있었습니다. 그들은 장차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근심스럽습니다. 걱정은 대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생깁니다. ‘지금’ 내 몸에 암 세포가 자라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근심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 암 세포가 ‘장차’ 어찌될지 몰라서 근심합니다. ‘지금’ 가난하기 때문에 근심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 가난 때문에 ‘장차’ 어찌될지 몰라서 근심합니다. 제자들도 그랬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다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미래가 불확실하게 보였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근심이 그들의 마음을 압도했습니다
2. 근심을 떨쳐버릴 수 있는 힘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입니다.
예수님은 근심하지 말아야 할 이유 혹은 근심을 떨쳐버릴 수 있는 힘에 대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즉 “하나님을 믿고 또 나를 믿으라”는 말씀에 그 해답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믿는다”라는 말을 많이들 오해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서 ‘믿는다’는 말은 “신뢰한다, 의지한다”는 뜻입니다. “나는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은 “예수님에 대한 어떤 사실을 인정한다”는 뜻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을 살아계신 하나님으로서 신뢰하고 의지한 상태에서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한 번 믿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그분의 말씀을 신뢰하고 의지한 상태로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그분에게 미래의 일을 맡기고, 하루하루 그분의 인도를 따라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3. 우리의 (미래)는 오직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이미 하나님께 속해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복을 우리보다 더 간절히 바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근심을 맡길만한 분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그분이 이끌어 가시는 대로 맡기고, 그분의 사랑을 믿고, 그분의 능력에 의지하여, 하루하루 살아가면 그날의 고난은 우리가 능히 견딜 수 있습니다. 문제는 내일입니다. 그것 때문에 불안해지고 근심에 빠집니다. 그러나 그곳은 하나님의 땅입니다. 하나님께서 알아서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다만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며 살아갈 뿐입니다. 참된 믿음에 이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마음을 여리게 하고 예민하게 하며 더 깊이 아파하게 하는 믿음, 그러나 미래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결코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이끌어 오는 믿음, 그 믿음에 늘 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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