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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2.26] 겨자씨만한 믿음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17.02.26
  • 말씀본문 | 누가복음 17:5∼6

   사람들은 능력 있는 믿음을 갖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말씀에서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시옵소서!”라고 요청합니다. 

 

1. 겨자씨만한 믿음은 자신의 ( 믿음 )을 늘 ( 부족하다 )고 느낍니다.

   우리가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믿으면서도 늘 자신의 믿음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 그것 자체가 믿음의 본질이라는 사실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이 믿는 그 믿음의 대상은 눈에 보이거나 손에 잡히는 물질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믿음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겨자씨에 믿음을 비유하신 것은“믿음은 본질상 우리에게 ‘겨자씨만한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복숭아 씨’처럼 뭔가 쥔 듯한 느낌이 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을 믿고 산다는 것은 그런 느낌이 아닙니다. “내 안에 계신 주님을 믿는 것은 마치 겨자씨를 쥔 것과 같다” 할 수 있습니다.

 

2. 겨자씨만한 믿음은 ( 간직하는 )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 ( 심는 )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이 비유를 통해 믿음에 대해 아주 중요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믿음의 크기를 따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이 자라기를 당연히 여기면서 기다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겨자씨를 손에 쥐고 자라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입니다. 땅을 파고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한 알의 겨자씨는 볼품도 없고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없습니다. 한 알의 겨자씨는 식용으로도 가치가 없으며 먹는다고 배가 부른 것도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한 알 의 겨자씨의 가치는 그 겨자씨가 땅에 심겨질 때 나타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믿음도 그렇습니다. 땅에 심겨질 때 성장합니다. 땅에 심겨질 때 그 가치가 나타납니다.

 

3. 겨자씨만한 믿음은 ( 성령님 )과 동행하며 ( 순종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믿음 없음을 탄식하지만 우리 주님은 이미 우리에게 믿음이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다시 도전하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항상 성령을 의지하는 삶의 모델을 보여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기적을 행하실 때마다 성자로서의 능력을 발휘하신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셨습니다.(마태복음 12:28) 그러므로 핵심은“그 믿음이 과연 성령님과 동행하는 믿음인가?” 하는 점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성령님께서 들려주시는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안에 있는 작은 믿음으로 시작하라! 아무런 희망이 없어 보이는 겨자씨를 정성스레 심는 사람처럼, 별로 기대할 것 없는 작은 믿음이지만 그 믿음으로 매일 주님과 함께 동행하기를 힘쓰라! 그러면 그 믿음이 자랄 것이고, 그 믿음으로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