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8]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오늘은 우리 신목교회가 창립60주년이 되는 주일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우리 신목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1. 교회로의 ( 부르심 )을 ( 확신 )해야 합니다.
학자들은 오늘의 종교 상황을 “시장 상황”(market situation)이라고 규정한 바가 있습니다. 마치 고객들이 자기의 취향에 따라 많은 상품들 중에 골라서 물건을 사는 것처럼 그렇게 많은 교회들 중에서 어느 한 교회를 내가 선택해서 다니는 시대입니다. 이렇게 교회를 내가 선택해서 다니는 사람들은 결코 교회를 위해 헌신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교회를 위해 헌신하려면 우리의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어떤 형편을 따라 나왔던지 간에 “내가 교회를 선택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나를 바로 이 교회로 인도하셨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신목교회로 인도하셨다”고 확신하게 될 때, 신목교회는 내게 헌신할 가치가 있는 교회가 됩니다. 그런 가치를 확인할 때 우리는 교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게 됩니다.
2. 교회를 ( 사랑 )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와 교인을 혼동합니다. 교인 때문에 실망해 놓고, “교회 때문에 실망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교회와 교인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교인은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교인은 실망시킬 수 있습니다. 교인은 상처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교회는 상처주지 않습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몸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사랑하는 것은 곧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비난하는 것은 또한 예수님을 비난하는 것입니다. 물론 교회를 박해하는 것은 곧 예수님을 박해하는 것입니다. 우리 신목교회는 예수님의 몸입니다. 우리가 이점을 깊이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남겨두신 예수님의 분신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신목교회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아니 사랑해야만 합니다.
3. 교회를 위해 ( 수고 )해야 합니다.
언제나 한결같이 묵묵히 헌신하는 사람들의 수고와 헌신 때문에 교회는 든든하게 서 있습니다.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며 헌신의 수고를 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 교회는 부흥합니다. 이이와 아울러 매우 중요한 부탁과 다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가 각자 믿음에 있어서 자라가는 것입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믿음의 식구들이 모여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즉 바로 내가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들이 모여 있느냐?”에 따라 그 교회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믿는다고는 하지만 세속적인 성공에 대한 욕심으로 가득한 사람들이 모여 있다면, 아무리 계획을 잘 세우고 목표를 향해 헌신을 한다고 해도 결국 다 부질 없는 일이 되고 맙니다. 따라서 교회를 발전시키는 길은 오직 우리 각자가 믿음 안에서 자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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