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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1.29] 성실한 마음으로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17.01.29
  • 말씀본문 | 골로새서 3:22∼25

성공은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바입니다. 그런데 성공과 관계하여 우리가 먼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1. ( 성경 )에는 ( 성공 )에 대한 가르침이 전혀 없습니다.
개역개정판을 보면, 구약성경에는 딱 두 번 나옵니다. 또 새번역을 보면, ‘성공’이라는 말이 구약에만 17번 나오는데, 그 가운데서 성공을 이루기 위한 교훈은 하나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아무튼 어떤 번역을 따르든지 간에 ‘성공’이라는 말이 특히 신약성경에는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성공인데, 성경은 그것에 대해 아무런 관심도 없습니다. “성경에는 성공이 없다”라는 사실과 함께 생각해 보아야 할 사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성경이 일관되게 제시하는 것으로, 믿는 사람들로부터 기대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은 ‘성실’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두 가지 사실을 합쳐서 본다면 우리는 이렇게 결론지을 수 있습니다. “성경은 성공이 아니라 성실을 원한다!”


 2. 세상에서 ( 성공 )하기 위해서는 ( 성실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 세대는 ‘성실성’을 가장 따분하고 재미없고 가망성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서 성공하고 잘 나가기 위해서는 성실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요령을 피울 줄도, 꾀를 부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얼마나 큰 아이러니입니까? 세상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성공’에 대해서는 성경이 아무 관심도 보이지 않고, 성경에서 가장 높이 사는 ‘성실성’에 대해서는 세상 사람들이 아무 관심도 보이지 않습니다. 성경의 가르침과 세상이 추구하는 방향이 정반대로 엇나가 있음이 분명합니다. 그러니 제대로 믿어보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을 따라 살자니 세상에서 인기 없는 사람이 될 것이고, 세상을 따라 성공을 추구하며 살자니 성경의 말씀을 역행하는 것이 되니, 이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3. 하나님과 ( 동행 )하는 사람은 성공보다 ( 성실 )을 추구합니다.
구약 성경에 나오는 요셉은 성공을 위해 분투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목적은 성실성이었습니다. 그래서 총리가 된 다음에도 그는 일관되게 성실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성실하게 살아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성실하게 사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그것이 요셉의 성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요셉의 일관된 성실성은 하나님 신앙의 뿌리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아니고는 성실함으로 삶을 일관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보고 계시며, 하나님께서 진실할 것을 기대하시며, 하나님께서 작은 일에 충성하기를 바라시며, 그렇게 살아가는 나를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인도하시리라는 믿음이 없이는, 그렇게 일관되게 성실하게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