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5] 어린 아이와 같이
어린 아이와 같이(마태복음 18:1∼6)
오늘 본문은 어린이 주일이면 가장 많이 소개하는 말씀으로 이는 단순히 “어린이를 소중히 여기라!”는 내용만이 아닙니다.
1.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천국)을 소망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의 평소 관심 주제는 “우리 중 누가 큰 자인가?”였는데, 오늘 본문에서는 한 걸음 더 나가 “누가 천국에서 큰 자인가?”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문맥상으로 볼 때 당시 예수님의 제자들은 자신들이 적어도 성전세를 내는 자들이기에 당연히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이 있으며, “천국에 들어가서는 누가 가장 큰 권세를 누리게 될 것인가?”를 이야기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제자들의 질문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는 정색하시면서 “천국에서 누가 큰 자인가가 문제가 아니라, 너희 중에 천국에 들어가지도 못할 자가 함께하고 있다”는 심각한 경고를 하십니다.
2. 삶의 방향을 (돌이켜) 진정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이는 다른 말로 “회개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온전히 돌이켜야 합니다. 오늘 우리도 지금 교회에 출석 하고는 있지만 삶의 방향이 하나님께로 돌이켜지지 않으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우리 주님은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자신은 예수님을 믿고 있기 때문에 틀림없이 천국에 가게 될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분들에게 “당신은 진정으로 자신의 죄를 회개하였습니까?”라고 묻고 싶습니다. 회개가 없는 믿음이라면 가짜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3. 천국은 (주님)을 (왕)으로 모시는 삶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천국에 들어가고 또 천국에 들어갈 뿐만 아니라 천국에서 가장 큰 자의 실례로 소개하는 존재는 어린아이입니다. 어린아이는 반드시 보호자가 필요한 존재이기에 그러니까 “어린아이와 같다”는 말은 “자기가 자기의 주인이 아니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진정한 회개는 내 인생의 주인이 나로부터 예수로 바뀌는 것입니다. 즉 “예수가 왕이시다!” 이게 복음의 핵심입니다. 그러니까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예수를 진정한 내 삶의 왕으로 모시는 종교입니다. 이것이 회개입니다. 내가 왕이면 그게 바로 죄인 것입니다. 기독교는 이런 인간의 본능과 정면충돌합니다. 기독교 신앙은 내 인생의 주인이 나로부터 예수로 바뀌는 사건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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