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 ]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오늘 본문에서 하박국 선지자는 마음의 의문과 원망에도 불구하고 감사로 모든 것을 올려드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1.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축복)을 발견하였습니다.
하박국은 자신에게 진정으로 힘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했습니다. 힘의 근원이 되어 주리라 기대했던 나라가 소망 없고, 외양간에 소도 감람나무 소출도 없지만, 그래도 힘이 되는 것이 있다면, 바로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힘’이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끊임없이 깨우쳐주고 가르쳐 주시기 원했던 것이 바로 주님과의 관계입니다. “오직 은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 2:4) 이는 행위의 축복이 아닌, 우리를 자녀 삼으신 하나님과의 관계의 축복인 것입니다. 이 관계가 얼마나 귀하고 복된 것인가를 깊이 깨달고 고백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2. 믿음의 (눈)으로 (현실)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17∼18절의 말씀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정신병자의 고백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앞뒤가 전혀 맞지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기뻐할 이유가 아무 것도 없는데 감사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환경이나 사물을 볼 때 몇 가지 관점이 있습니다. 환경의 관점에서 보는 사람, 마음의 관점에서 보는 사람, 하나님의 관점으로 사물을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박국은 하나님의 관점으로 사물을 보았습니다. 환경의 관점으로 보면 정말 엉망인 상황입니다. 자기 마음의 관점으로 봐도 비참할 따름입니다. 믿음의 눈을 뜨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실한 믿음이 우리 속에 있고 소망을 가지고 믿음 안에서 걸어가기 시작할 때, 곤고할지라도 감사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3. (믿음)과 함께 (단호한) 신앙을 가지십시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 보자!”는 믿음도 필요하지만, 오늘 하박국이나 다니엘처럼, 더 소중한 믿음은 “그리 아니하실지라도”라고 하는 믿음입니다. 때로 하나님께서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일을 풀어주지 않으실 때에도 더욱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믿음입니다. 우리는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믿어야 하고,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해야 합니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더 귀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단호하게 헌신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인생이 맑아지고 밝아질 것입니다. 여러분! 성공을 구하고, 축복을 구하고, 문제 해결을 구하고, 건강을 구하십시오. 그러나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하십시오. 삶의 위기가 있을 때에도 감사하면 위기는 곧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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