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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11.29 ] 그 날을 간절히 사모하라!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15.11.29
  • 말씀본문 | 베드로후서 3:8∼13

성경은 두 가지 기다림이 중심입니다. 구약은 이 땅에 오실 메시야에 대한 기다림이라면, 신약은 다시 오실 예수님에 대한 기다림인 것입니다 

 

1. 신앙은 하나님의 ( 약속 )을 믿고 그 ( 성취 )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신앙이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참 많은 기다림의 이야기인 듯합니다. 무엇보다 의인에게 그 기다림은 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듯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기다림의 시간이 무척 지루하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다리지 못하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베드로가 이 말씀을 쓸 때의 상황이 그려지지 않습니까? 당시는 박해시대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악이 이기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기다림의 시간에 하나님의 마음이 있습니다. 우리가 고통 가운데 보내는 시간 동안 나를 버리신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우리보다도 더 우리를 위해 참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기다림이 있습니다. 

 

2.. 믿음은 ( 하나님 )의 관점으로 간절히 ( 사모하며 ) 기다리는 것입니다.
기다림의 시간을 우리가 못 견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의 생각으로 날 수를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등산을 하면 초행길을 갈 때 올라가는 길과 내려오는 길의 강도가 다릅니다. 단순히 오르막 내리막의 차원이 아니라 길을 모르고 갈 때는 얼마나 멀게 느껴지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길을 알고 나면 쉽게 느껴집니다. 오늘 본문 성경은 온 우주와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시간을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기다린다는 것은 ‘우주적 관점’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온 우주와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시간을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나에게만 의미 있는 시간이 아니라 우주적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3. ( 준비 )된 사람에게 기다림의 시간은 ( 축복 )입니다.
기다리는 사람들은 준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냥 막연하게 시간만 보내며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준비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오늘 베드로를 통하여  우리에게 권면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 날이 온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날을 사모하는 사람이 되도록 잘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어떻게요?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12절) 주님 오심을 간절히 사모하면 기다리는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합니까?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그 날을 간절히 사모하는 사람은 그 날이 기다려지는 사람입니다. 경건한 사람입니다. 거룩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결론적으로 대강절에 가장 중요한 핵심은 ‘경건’입니다. 진정한 경건은 외모나 목소리나 겉으로 척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과 사람들 앞에서 정직하게 서는 것입니다. 그리고 잘 섬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