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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9.11]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으로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16.09.11.
  • 말씀본문 | 마태복음 7:13~14

  우리는 전도하고자 할 때 구원의 문인줄 알고 주장했는데 오히려 그것이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1. (천국) 가는 것이 믿음의 (전부)가 아닙니다.

 

  종종 노아의 방주를 생각하면서 구원을 이해합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구원의 배에 올라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구원의 배에 올라타면, 그 순간 구원을 얻는다고 믿습니다. 배 안에 있는 사람은 구원을 받은 사람이고, 배 밖에 있는 사람은 구원 받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배에 올라탄 사람이 배 안에서 어떤 행동을 하느냐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배 밖으로 나가지만 않으면 천국 입장권을 손에 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기독교 진리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구원의 배에 올라타는 것이라기보다는 구원의 길에 들어서는 것에 더 가깝습니다. 배는 올라타면 그만이지만, 길은 계속 걸어가야 합니다. 예수 믿는 것은 목숨이 다할 때까지 예수께서 이끄시는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2. 좁은 (문)이 아니라 좁은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요점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 좁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곧바로 생명의 성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 문 뒤로 난 좁고 험한 길을 걸어가야만 생명의 성에 이르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함으로 그 좁고 험한 길 그러나 참된 생명에 이르는 길로 들어섭니다. 그 길 위에 서 있는 한, 당장 죽어도 천국에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믿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다가 아닙니다. 좁은 길에 들어서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 길 위에 쪼그리고 앉아 죽기를 기다리면 안 됩니다. 길바닥에 자리를 펴고 마냥 놀고 있어서도 안 됩니다. 생명의 성에 이르기까지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나아가야만 합니다.

 

  3. 항상 (주님)과 (동행)하여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진실로 원하시는 것은 전도가 아니라 한 영혼을 진실로 만나고 사랑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결과로써 전도가 이루어지기를 바라십니다. 좁은 길을 걷는 천국의 여행자들은 전도하는 데 있어서 결코 조바심을 내며 단 번에 결실을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회심은 단 한 번으로 충분한 것이 아니라, 여러 단계를 거쳐 더 깊은 경지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나서도 함께 영적 여행을 계속합니다. 우리는 내 자신이 어떤 길을 걷고 있는지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열어놓으신 좁은 길, 생명의 길, 진리의 길을 걷고 있습니까? 그 길은 나 홀로 가는 길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동행 하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