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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8.21]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16.08.21
  • 말씀본문 | 신명기 10:12∼19

오늘 본문은 모세가 두 번째의 십계명 돌판을 받은 사건을 설명한 이후에 “이 계명이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가?”질문하고 대답하는 내용입니다.


1. 문제의 ( 내용 )과 함께 ( 근본 원인 )을 파악해야 합니다.
우리가 어떤 요청과 질문을 받으면 그 요청하고 질문하는 내용을 잘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아울러 바르게 응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먼저 “왜 그런 요구를 하는지? 왜 그런 요청을 하는 것인지?” 그 배경과 원인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즉 출제자 의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십계명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 하고 깊이 깨닫는데서부터 출발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사랑을 받아들이고, 거기서부터 출발하라는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 우리 )의 ( 행복 )입니다.
하나님께서 계명을 주신 이유에 대해서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13절)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계명이 우리 행복을 위하여 주신 것, 우리 행복을 위하여 주신 계명이라고 한다면, 그 계명을 지키는 입장에서도 당연히 깊은 사랑의 고백 속에서 계명을 대해야 된다는 점을 생각해야 됩니다. 하지만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종교 지도자들은 계명 앞에 벌벌 떨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이 사랑으로 주신 계명이다. 안식일 날을 놓고 보더라도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느냐?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느냐? 안식일 지키는 것을 그렇게 억지로 지킬 것이 아니다. 너희들 잘 살고 너희들 복 받으라고 너희 행복하라고 주신 율법인데 왜 이것을 마치 저주나 심판처럼 억지스럽게 생각하느냐?”고 하십니다.  

 

3. 하나님께서는 ( 마음 )의 ( 할례 )를 요구하십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마음에 할례를 행하라!”고 강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두 번째 돌판의 십계명을 주셨지만, 사람들이 또 그것을 지키지 않음으로 인해 깨뜨리고 파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로 되어 버릴 것을 이미 내다보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깨지는 돌판이 아니라 깨지지 않는 마음 판이 필요하셨던 것입니다. 육신의 할례를 위해서는 칼이라는 도구가 필요합니다. 돌판의 십계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율법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마음 판에 계명을 새기고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합니까? 성령을 따라서 마음에 받는 할례가 참 할례입니다(롬2:29). 이것이 복음 중의 복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