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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8.28]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16.08.28
  • 말씀본문 | 골로새서 3:22~25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기 보다는 성공을 추구하며 삽니다. 그런데 성공과 관계하여 우리가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1. 성경에는 ( 성공 )이 없습니다.
성경에서는 ‘성공’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개역개정판’을 보면, 구약성경에는 딱 두 번 나옵니다. ‘새번역’을 보면, ‘성공’이라는 말이 구약에만 열 일곱 번 나오는데, 개정개역판과 마찬가지로 그 가운데서 성공을 이루기 위한 교훈은 하나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어떤 번역을 따르든지 간에, ‘성공’이라는 말이 ‘신약성경’에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것은 영어번역본을 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공이라는 단어는 신약성경에는 나오지 않고, 구약성경에만 몇 번 나오는데, “성공하라”는 명령도 없고, 성공을 위한 비결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반면에 성경은 ‘성공하라!’고 말하지 않지만, ‘복 받으라!’ 혹은 ‘복 되어라!’는 말씀은 성경 안에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2.. 성경은 ( 성공 )이 아니라 ( 성실 )을 제시합니다.
성공과 복이라는 개념이 성경에서 어떻게 융화될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성실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이 일관되게 제시하는, 믿는 사람에게 기대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은 ‘성실’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도 그것입니다. 성실성 혹은 신실성이 좋은 덕목이라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실이 좋은 덕목임에도 불구하고 그 덕목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별로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세상이 가장 좋아하는 ‘성공’에 대해서 성경은 아무 관심도 보이지 않고, 성경에서 가장 높이 사는 ‘성실성’에 대해서 세상 사람들이 아무 관심도 보이지 않습니다. 성경의 가르침과 세상이 추구하는 방향이 정반대로 엇나가 있음이 분명합니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합니까?


3. 성실에 필요한 것은 오직 ( 하나님 )에 대한 절실한 ( 믿음 )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보고 계시며, 하나님께서 진실할 것을 기대하시며, 하나님께서 작은 일에 충성하기를 바라시며, 그렇게 살아가는 나를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인도하시리라는 믿음이 없이는, 성실하게 살아갈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든 성공하느냐?”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안에서 신실하고 성실하게 그리고 진실하게 살아가느냐?”에 있습니다. 그렇게 사는 사람에게는 실패도 결국 성공이 되며, 그렇게 살지 않는 사람에게는 성공도 결국 실패가 되고 맙니다.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맞이해야 하는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의 말씀을 생각하며 마음 깊이 새겨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공’이 아니라 ‘성실’을 기대하신다는 사실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