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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7.17] 좋은 편을 택하라!
  • 설교자 | 김봉성 목사
  • 설교일자 | 2016.07.17.
  • 말씀본문 | 누가복음 10:38~42

 

  오늘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마르다를 야단치시고 마리아를 칭찬하십니다. 본문은 주님을 사랑하는 모든 자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1. (주님)보다 (일)이 우선 되지 말아야 합니다.

 

  마르다의 마음의 변화 과정을 잘 살펴보기 바랍니다. 과정을 보면 주님을 기쁘게 하려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도리어 결국에는 그 일로 인하여 마음에 걱정이 생기면서 초조해지더니 마음에 부담이 커가고 결국 동생 마리아를 시기질투하며 미워하는 단계에까지 가 버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주님을 기쁘게 하려던 처음의 그 동기는 망각하고, 오히려 지금 예수님을 나무라고 있습니다. 결국은 자신이 수고를 하는 본래 이유와 목적을 망각하고 그녀의 마음속에 남은 것은 역정과 짜증, 미움, 약오름만이 남아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분명 주님을 위하여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주님은 소홀하게 되고 일이 주님보다 더 중요해진 것입니다. 

 

2. 주님과의 (인격적)인 만남과 (교제)가 우선 되어야 합니다.

 

  많은 교인들과 교회들이 거의 마르다의 모습에 처하여 있습니다. 봉사의 일을 많이 하는데, 주님과의 깊은 교제가 없습니다. 교회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많은 일을 하는데, 주님을 만나 교제함이 않으니 인격과 삶의 변화가 없습니다. 교회에 올 때마다 일만 할 뿐입니다. 결국 일은 많이 하는데 복음을 잃게 됩니다. 유대인들의 문제는 열심히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종교를 위해 열심을 내다가 복음을 잃어 버렸습니다. 즉, 종교를 위한 열심 때문에 예수님과의 교제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알아볼 시간이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 버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과의 진정한 인격적인 만남과 교제가 없으면 그 열심 때문에 결국은 주님을 원망하고 저주하고 다시 십자가에 못박는 것입니다.

 

3. 가장 좋은 (선택)과 (결단)은 빼앗기지도 흔들리지도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마리아의 탁월한 선택을 지극히 칭찬하셨습니다. 이러한 마리아의 탁월한 선택은 더 놀라운 사건으로 이어집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전 재산을 다 털어서 매우 귀한 향유 옥합을 준비하여,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이틀 전, 바로 수요일, 예수의 머리에 그 향유를 붓습니다. 여러분, 바로 여기에 참된 헌신이 있습니다. 진정한 봉사와 사랑은 우리 예수님을 너무나 사랑하기에 그를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허비하는 것입니다. 그 누가 뭐라해도 그 분을 위하여 내 돈, 내 시간, 내 맘, 내 인생을 다 드려도 아깝지 않은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참된 헌신입니다. 언제나 가장 탁월한 좋은 선택이란 내 자신의 원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