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0] 이로써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참된 예수님의 제자, 곧 좋은 그리스도인 되는 것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1. 좋은 그리스도인은 (좋은) (관계)를 맺는 사람입니다.
‘관계’라는 말 자체가 상대방이 없이는 성립이 되지 않는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관계’는 “서로에게 서로가 누구인지?”를 말해주는 거울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 우리가 꼭 물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나로 말미암아 상대방이 어떤 영향을 받는가?”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명령합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그럴 때 우리가 비로소 좋은 관계의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자리에서 왜 그렇게 하시는지를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13:15) 예수님께서 보여주시기 원하셨던 좋은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끝까지 사랑하는 것’입니다.
2. 모든 관계의 (회복)은 (하나님)과의 관계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 속에는 가장 기본이 되는 두 가지 종류의 관계가 존재합니다. 하나는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이고, 또 하나는 사람과의 수평적 관계입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 되신 하나님과 올바른 수직적 관계를 맺을 때, 비로소 다른 사람과의 바람직한 수평적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관계의 근본은 하나님과의 관계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좋은 그리스도인의 관계인 ‘사랑’은 어떤 사랑입니까?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과 회복된 관계로부터 출발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나를 보셨던 바로 그 사랑의 눈으로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것으로 출발하라!”는 것입니다.
3. 이로써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증거)해야 합니다.
우리는 진정한 축복이 무엇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그리스도인들, 좋은 교회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과거에 우리가 무엇을 해왔는가?”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오늘입니다. 갈수록 분주해지고,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우리가 교회로 부름을 받은 것은 “사랑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것을 삶으로 증언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섬김과 돌봄과 사랑을 통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워질 수 있는지를 경험하고, 또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교회 안에서 먼저 사랑의 기적을 체험해야 합니다. 사랑은 문제를 더 이상 문제 삼지 않습니다. 사랑이 실패를 이기게 합니다. 사랑이 실패자를 영웅으로 인도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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