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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4.14]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4. 04. 14.
  • 말씀본문 | 누가복음 24:36~49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누가복음 24:36∼49)


  기독교가 안식일이 아니라 일요일(주일)에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은 예수님께서 안식일 다음 날인 주일에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1.  (부활 신앙)은 기독교 신앙의 (뿌리)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기초는 부활 신앙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을 믿는다고 하더라도 그리스도의 부활을 부인한다면 그것은 성경이 말하는 참된 믿음일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왜 신앙의 중요한 기초가 되는 것입니까?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의 십자가가 임무와 사역이 온전히 완성되었음을 확증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죽으신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의 죄를 대속해주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기념하는 믿음이 아닙니다. 부활하시어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2. 부활의 (증거)는 (일상) 속에서도 발견됩니다.


  본문 내용 중 특이한 것은 예수님은 의심 없이 즉각적인 믿음으로 반응한 막달라 마리아에게는 “만지지 말라!”고 하셨지만, 두려움과 의심에 빠져있던 제자들에게는 “만져 보라!”고 하신 점입니다. 즉  “머리로만 생각하고 믿지 말고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확신하는 믿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아울러 구체적인 사실성을 확신시키려고 숯불에 구운 생선을 직접 시식하시며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기독교 교리로 한정되는 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 구체적으로 적용됩니다. 그것은 살과 뼈를 갖고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에 하나님의 절대적인 생명이 은폐되어 있다는 사실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3. 우리는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하는 말씀으로 “증인되라!”는 말씀을 묵상합니다. 그런데 복음의 증인이 되는 것은 입으로만 설명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순교자처럼 삶으로 증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노벨상을 받았던 ‘알렉산더 솔제니친’은 러시아 에키바스투츠 수용소에서 신앙의 양심을 지키다 순교했던 코른펠트(Kornfeld)라는 유대인 의사의 삶을 보고 후에 그를 따라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삶이 부활의 소망에 확고한 뿌리를 내리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뿌리가 없어 세상 유혹의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리게 됩니다. 우리의 소망과 관심이 항상 영광중에 다시 오실 예수님께 집중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