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7]변화산으로 올라갑시다!
오늘은 교회력에서는 산상변모주일로 지키는 날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내용 변화산 이야기입니다.
1. ( 기도 )의 산으로 ( 올라가야 ) 합니다.
주님은 평소에도 자주 산에 오르시어 기도하셨습니다. 예루살렘에서 가까운 감람산은 습관적으로 오르셨습니다. 주님은 산기도를 참 많이 하셨습니다. 한번은 제자들이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사경을 헤멜 때, 주님이 풍랑을 잔잔케 하셨는데, 그때도 산에서 기도하다가 바다 위를 걸어오셨습니다. 주님은 자주 산에 가서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기도해야합니다. 기도하기 위하여 일상을 벗어나는 게 필요합니다. 주님이 높은 산에 오르셨다는 것은 하늘이 가까워서가 아닙니다. 때 묻은 일상을 벗어나서 좀 더 구별된 장소에서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럴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우리의 지친 영혼이 정화됩니다. 지금 우리 심령이 너무 거칠어져 있습니다. 이것을 순화하는 길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주님이 우리를 어루만지십니다.
2. ( 신비 ) 체험을 ( 경험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신비체험을 위해 변화산에 오르셨습니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마치 햄버거와 같습니다. 즉 앞 부분에서는 예수님께서 형체가 변하고 모세와 엘리야가 함께 있는 놀라운 영광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뒷 부분에서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놀라운 하늘로부터 영광의 선포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앞 부분과 뒤 부분에는 영광과 존귀가 있고 그리고 그 한 가운데는 예루살렘에서의 예수님의 별세, 곧 십자가 죽음을 예고가 있습니다. 십자가 죽음이 영광과 존귀로 싸여 있습니다. 즉 십자가 고난은 영광 중의 영광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나중에 제자들로 하여금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는 놀라운 용기로 작용했습니다. 영광 가운데 여러분의 삶이 출발되었음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영광으로 마무리됨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3. 변화산에서 ( 사명 )의 ( 현장 )으로 나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데리고 변화산으로 올라가신 목적은 신비체험이 목적이 아닙니다. 베드로가 산에 초막을 짓겠다고 하자 주님은 거부하십니다. 그리고 내려가신 곳이 귀신들인 아이와 씨름하는 현장이었음을 증거합니다. 베드로의 말대로 산 위에 초막을 짓고 머물러 있었다면 그 아이는 고침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귀신들린 아이를 고치기 위해서는 산 아래로 내려와야 하는 것처럼, 세상 모든 사람을 죄와 죽음의 권세로부터 구원하기 위해서는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는 낮고 낮은 곳까지 내려가셔야 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해야만 하는 것은 이처럼 세상을 치유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것이 이 세상에 있는 교회와 성도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주님을 알지 못하는 오늘날의 세상은 마치 오늘 본문에 나오는 귀신들린 소년과 같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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