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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2.14]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16.2.14
  • 말씀본문 | 요한계시록 14:1∼5

오늘 본문은 사도 요한이 계시로 본 천국의 장면으로, 구원함을 받은 십사 만 사천 명의 특징으로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고 하였습니다.


1. (  육체적  )으로 순결해야 합니다.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는 것은, 죄악 된 세상에 살면서 그 몸이 더럽혀지지 않고 순결한 신앙을 지켰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나오는 ‘여자’는 더 정확하게 말하면 그냥 여자가 아니고 ‘음녀’를 말하는 것으로, 영적으로는 오늘의 이 ‘음란한 세대’를 말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이후에 모든 사람들 속에 내재한 타락성이 말과 행동으로 표출되는 현상이 성적인 타락입니다. 그런데 현시대의 성적 타락상은 가히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우리 신목교회 성도들은 이 악하고 음란한 세대에서 육체의 순결도 지키기를 바라며, 이미 육체의 순결을 잃어버린 성도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믿음으로 제2의 순결을 굳게 지켜서, 우리 몸을 모든 예배시간마다 산 제사로 드리는 순결한 신앙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2.  (  영적  )으로 순결해야 합니다.
순결한 자라고 하였는데, 이는 영적인 순결에 대한 말씀입니다. 여자는 사단이나 우상 또는 세상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즉 구원받은 성도는 사단이나 우상을 숭배하거나 세상을 사랑한 일이 없고, 오직 자신을 지켜 하나님과 어린 양만을 사랑하고 섬긴 순결한 자들이라는 뜻입니다. 육적 간음도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지만 영적 간음은 더더욱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며 징벌하심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성경은 세상과 벗이 되는 것이 영적 간음이요 하나님과 원수되는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교만할 때 하나님을 외면하고 세상으로 향하게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데 마음이 나뉘어지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전심으로 사랑하여 세상 정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헛된 명예욕, 과시, 무시, 자랑, 무례함, 교만, 투기심을 버려야 합니다.  

 

3. 오직 하나님의 (  영광  )만을 (  목적  )으로 해야 합니다.
개혁신앙의 전통과 순수성을 붙잡고자 하였던 청교도들의 삶의 목적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음과 같이 서약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기독교 신앙의 증진을 위하여 여기 본 증서에 의해 엄숙히 서약한다.” 그들은 순수한 신앙을 위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그랬던 것처럼 그들의 본토 고향인 고국을 떠났던 것입니다. 여러분, 사도 바울의 표현처럼 오늘 우리가 영에 속한 사람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최대의 축복입니다. 이 세상 무엇과 누구와도 비교하거나 바꿀 수 없는 최고의 축복입니다. 영에 속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오늘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 곧 그리스도의 순결한 신부인 것입니다. 영적인 것을 추구한다는 것은 청교도들의 서약처럼 하나님의 영광만을 추구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