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8]고난의 시대를 이기려면
고난의 시대를 이기려면 (베드로전서 3:18∼22)
사도 베드로는 고난의 상황에서 분투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고난 속에서도 승리의 본을 보여주신 예수님에게 집중하라”고 합니다.
1. (십자가) 고난에 (집중)해야 합니다.
사람들의 자서전(自敍傳)을 읽어보면 그들의 활동과 공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복음서에서는 주님의 모든 행적이 십자가를 향하여 초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이야말로 그리스도의 전 생애 사역의 핵심입니다. 십자가 죽음을 떠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도 먼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 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님의 고난은 분명히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고난을 받으신 것은 우리를 만왕의 왕이신 그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예수님의 죽으심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 앞으로 인도함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부활)의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베드로전서가 강조하는 중대한 주제인 ‘고난 속에서의 소망’은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때문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죽으심으로 승리를 선포하셨고 그 승리를 입증하시기 위해서 부활하셨습니다. 또 오늘 주신 말씀에서는 부활의 소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예수님께서는 이 승리를 완전케 하시기 위해서 승천하셨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러한 위치에 서게 되신 것은 고난을 받아들이시고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초대 교회가 능력을 회복하고 세상을 이기는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그들 안에 있는 부활 신앙의 믿음으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의 부활 신앙은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3. 고난 속 (하나님)의 (뜻)을 확신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고난을 받아들이시고 십자가 죽음을 감당하시고 부활하신 것은 고난 속 하나님의 뜻을 확신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예로 오늘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소개되고 있는 분이 노아의 순종입니다. 고난 속에 살고 있는 성도들이 이 어려운 시대에 살면서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노아처럼 주님의 의를 전파하는 것입니다. 노아는 구원을 전파해서 겨우 여덟 명을 구원시켰습니다. 이것은 노아의 전도가 형편없었다는 말이 아니라, 그 시대에 복음을 전하기가 그렇게 어려웠다는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고난 속에서도 끝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고난의 상황과 역사가 아무리 깊고 어둡다고 할지라도 고난을 대비하면서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삼아 무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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