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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3.17]새 언약을 맺으리라!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4. 03. 17.
  • 말씀본문 | 예레미야 31:31~34

새 언약을 맺으리라!(예레미야 31:3134)


 선지자 예레미야는 풍전등화와 같은 멸망 직전의 남유다를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하였습니다.


1.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아픔)을 알아야 합니다.


  예레미야는 고통당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켜보면서 하나님도 함께 고통받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상처받을 때 하나님도 함께 상처받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이 절대 상처받지 않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아파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아픔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남편이 되어주셨습니다. 그런데 아내 된 이스라엘이 참된 주인(남편)인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의 우상을 주인처럼 섬기면서 하나님으로부터 도망쳤다는 말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깨진 언약 대신에새 언약을 세우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생명의 길을 열기로 작정하셨습니다.


2.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우리와 새로운 (계약)을 맺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과 완전히 새로운 계약을 맺어주시고 전혀 새로운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시는 자리에서 '새 언약'을 선포하셨습니다(22:20). '새 언약'에 대한 이 말씀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바로 직전에 하신 말씀인데, 이 사건을 염두에 두면서 사도 바울도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새 언약'의 말씀을 인용하였습니다(고전11:25). 이처럼 성경은 구약과 신약에서 '새 언약'을 증거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에서 성찬식을 거행할 때마다 예수님께서 피를 흘려주셔서 "우리가 현재 새 계약 밑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선포하며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새 계약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그것은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3. (마음)에 새겨진 약속은 자발적인 (헌신)으로 사는 것입니다.


  옛 언약인 율법의 십계명은 돌 위에 문자로 새겼었습니다. 실로 멋진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 안에서 살아 움직이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율법을 지키기 위하여 억지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새 언약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지식적인 축적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남으로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이것은 지식적으로 많이 깨달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여기서 안다는 말은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안다는 말은 함께 경험한다는 뜻입니다. 안다는 말은 내가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은 내 안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진짜로 아는 것은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것은 헌신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