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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2.22]베드로가 넘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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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씀본문 | 누가복음 22:54~62

오늘 본문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하는 이야기입니다. 위대한 제자인 베드로가 어찌 이렇게 쉽게 넘어질 수 있을까요?

 

1. 예수님과 (멀찍이) (거리)를 두었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상황에 대해서 모든 복음서마다 멀찍이라는 말이 똑같이 소개됩니다. 너무 가까이 가면 예수님의 제자라고 탄로 날 것 같아서 가까이 못 갑니다. 너무 멀찍이 가면 자기 양심에, 예수님께 뭔가 잘못하는 것 같아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따라가는 것입니다. 또 바꿔 말하면 도망가려면 충분히 도망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여기에 베드로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이 실제의 거리이든 심리적인 거리이든 이미 그는 주님으로부터 마음이 점점 떠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어정쩡한 상태에 계신 분들이 비교적 많이 있습니다. 신앙생활도 차지도 않고 덥지도 않습니다. 라오디게야 교회에 뭐라고 말씀합니까? “차지도 덥지도 않고 미지근하면 내가 토해 버리겠다.”는 것입니다.

 

2. (자신)을 지나치게 (과신)하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불과 몇 시간 전에 베드로에게 닭이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이다라고 직접 경고하였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펄펄 뛰며 "다른 제자들이라면 그럴지 몰라도 나는 죽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호언장담하였습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성경은 너희가 섰다고 생각할 때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자기를 과신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교만입니다. 우리는 늘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깨어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래서 겸손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아주 명확하게 선언하고 있습니다. “의인은 없나니 단 한 사람도 없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유혹 앞에 허물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은혜의 자리로 가까이 나아가야만 합니다.

 

3.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도 기도해야 할 시간에 기도하지 않으면 베드로처럼 넘어질 수 있습니다. 무참히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주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본문 바로 앞에서 예수님께서 직접 부탁하셨습니다.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언제나 실패의 원인은 기도 없음에 있습니다. 우리가 인생에 실패하고, 사업에 실패하고, 삶에 실패하면 우리는 핑계가 많습니다. “환경이 이랬고, 운이 없었고, 경제가 따라주지 않았고”. 하지만 백 마디 말할 필요 없습니다. 결국 우리가 실패한 원인은 기도의 부재였습니다. 여러분! 그리스도인은 마치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기도를 떠나서 살 수 없습니다. 주님 앞에 가까이 나오십시오. 깨어 기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