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 나오는 바울의 예루살렘 공회에서의 증거는,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종교개혁 선언인 것입니다. 이런 바울의 담대함은 어디서 생긴 것일까요?

1. 선한 ( 양심 )을 따라 ( 하나님 )을 섬긴 사람이라야 담대합니다.
  바울은 “자신은 양심을 따라 교회를 섬기고 하나님을 섬겼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오늘 이 장면이, 루터가 1521년 4월 18일 독일 황제 카를 5세와 보름스 의회 앞에서 증언하던 모습과 겹쳐집니다. 그리고 당시 보름스에서의 루터의 생각과 그 자리에서의 담대함은, 오늘 본문의 바울과 정확히 일치됩니다. 두 사람의 고백과 담대함이 1500년의 시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것은, 그들의 시각에 하나님이 먼저 계시고, 그 하나님을 믿는 선한 양심을 따라 행동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도 선한 양심에 따라 하나님을 섬기기를 바랍니다. 신자는 항상 양심의 소리를 경청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깊은 영성에 도달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선한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긴 사람이라야 담대합니다.

2. 주님과 ( 인격적 )인 ( 만남 )을 경험한 사람은 담대합니다.
  주님께서는 반복된 실패로 소심해진 바울을 직접 위로하셨습니다. 주님의 위로하심은 짧지만 강력했습니다. 예루살렘에 온 이후로 아무런 열매도 없이 계속 연거푸 실패만 거듭한 것 같은 바울의 사역에 대해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일을 증거한 것으로 평가하셨습니다. 나타난 결과로만을 가지고 평가하지 않으셨습니다. 한 명의 회심자도 얻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주님께서는 주님의 일을 증거한 것이라고 만족해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나의 사역을 만족하셨다”는 것은 큰 위로가 됩니다. 주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경험한 사람만이 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종교개혁자들은 교육과 학습으로 인해서, 의식화 교육으로 종교개혁을 이룬 것이 아닙니다. 직접적인 주님과의 만남을 경험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3. ( 지금 ) 담대한 ( 믿음 )이 있어야 합니다.
  미래의 꿈과 비전이 이루어지고, 소망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입니다. 예수님께서 “담대하라!”고 하신 것은 바로 지금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지금 담대하면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리라!” 바울은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일어섭니다. 그 결과 소망과 꿈이 이루어져 로마에서 예수를 증거하여 세계선교의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바라십니까? 여러분들의 꿈과 비전이 이루어지기를 바라십니까? 여러분들의 미래가 멋지게 펼쳐지기를 바라십니까? 지금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주님의 말씀대로 담대하자! 용기를 갖고 일어서자!” 그렇게 지금 담대하면, 지금 용기를 내면, 소망이 이루어지고, 꿈과 비전이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