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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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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씀본문 | 고린도전서 7:24~31

오늘 우리는 대강절 기간을 맞아서 본문 말씀을 통하여 이 세상을 살아가는 종말 신앙의 원리를 나누고자 합니다.

1. 부르심을 받은 ( 그대로 ) ( 현재 )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믿음을 이야기하면서 ‘믿음은 변화’라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래서 믿음을 가졌기에 “뭔가 변해야 된다”고 생각했고, 그리고 “환경과 주변을 변화시켜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24절에서 바울을 “너희는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고 합니다. 무엇인가 변화를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현재의 지금에 더욱 충실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진정한 믿음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상황에 대한 순종입니다.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임박한 환난, 즉 종말을 믿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종말 신앙’은 현실을 최고의 선으로 보지 않고, 모든 가치 판단을 종말이 임했다는 관점 아래서 보는 것입니다.

2. ( 사랑 )의 ( 우선순위 )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29절에 “이 후부터 아내 있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라?” 무슨 말입니까? 잎에서는 “기혼자는 기혼 상태 그대로, 미혼자는 미혼 상태 그대로 살라”고 하구선 “기혼자는 미혼자인 것처럼 살라?” 도대체 앞뒤가 안 맞습니다. 이것은 우선순위의 문제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내 배우자가 있는데, “우선순위가 누가 먼저이냐?”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보다 나의 배우자를 더 사랑한다면, 그 사랑의 원천이 어디입니까? ‘나’입니다. 그런데 ‘내’가 사랑의 원천일 때 그 사랑은 결국은 공동묘지에서 허망하게 끝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주님을 더 사랑하기 때문에, 주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으로, 주님의 사랑 안에서 내 아내를, 내 남편을 사랑한다면, 그것은 그 사랑을 영원하신 주님의 사랑 안에서 영원한 가치로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3. 이 ( 세상 )의 것을 ( 절대화 )하지 말아야 합니다.
  30∼31절의 말씀은 종말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절실한 것은 “이 세상의 것을 절대화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굉장히 기뻐할 때가 있고, 또 슬퍼할 때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기쁨과 슬픔의 동기가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가 주님을 믿지만, 99%는 진리에 뿌리를 둔 웃음과 울음이 아니라 세상에 뿌리를 둔 것들입니다. 세상의 것은 절대로 우리를 영원히 웃게 못합니다. 오늘 웃은 것 때문에 내일 망신당할 수 있구요, 오늘은 세상이 다 끝난 것처럼 보여서 눈물 흘리고 한숨 쉬었는데 그것 때문에 내일 기뻐할 수 있습니다.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영적 눈이 열려야 합니다. 천국과 지옥에 갈라서는 순간에는 어떤 것이 특별한 축복인지 너무나 분명히 알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을 죽는 순간에 가서야 깨닫는다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