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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1.14]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4. 01. 14.
  • 말씀본문 | 요한복음 1:43~51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요한복음 1:4351)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처음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면으로 그중에서도 특히 나다나엘이 소개됩니다.


1. (확신편향)으로 다져진 (편견)을 깨뜨려야 합니다.


  나다나엘은 메시아에 대한 나름의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동시에 갈릴리와 나사렛에 대한 확신편향과 잘못된 편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나다나엘은 그 편견을 극복하고 예수님에게로 나갔던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찾아갔음에도, 예수님을 메시야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이 더욱 그랬습니다. 그 까닭은 그들이 품고 있는 예수님에 대한 편견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이 사회와 이 세상은 사람들의 마음에 확신편향에 길들여져 있는 편견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 잡아주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본받아 하나님에 대한 편견을 제거하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2. (사심 私心/邪心)이 없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다나엘이 그렇게 편견을 극복하는 것을 보시고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라며 칭찬하셨습니다. ‘간사라는 말은 헬라어 돌로스’(δόλος)를 번역한 것으로, ‘물고기를 잡기 위한 미끼에서 비롯된 말로, 이는 하나님을 믿어도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하나님까지도 수단으로 삼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신앙의 대표적인 것이 기복신앙입니다. 즉 복을 추구하는 기복신앙에서 복 받는 주체가 항상 자기 자신에게만 머물러 있는 상태로 굳어져 버린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나 나다나엘은 미가 선지자가 예언하고 있는 무화과나무가 상징하는 여호와의 날, 메시야의 날, 하나님 나라를 대망하며 날마다 기도할 때, 사사로운 기도가 아니라 민족과 나라를 위한 공적인 기도였습니다.


3. (성령님)(순종)하는 삶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처음 만났던 나다나엘은 예수님을 향하여 하나님의 아들’, ‘이스라엘의 임금이라는 그 당시로서는 감히 그 누구도 하지 못하였던 매우 놀라운 신앙고백을 합니다. 어떻게 그런 고백이 가능하였을까요? 그것은 오직 성령님의 감동하심에 따른 것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나다나엘은 기도의 사람으로 성령 충만하여 그 감동과 감격을 고백한 것입니다. 많은 분이 성령 충만을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성령님께 사로잡혀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은사나 능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순종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신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5:32). 이것이 영적인 원리입니다. 나다나엘은 조용히 무화과나무 아래서 묵상과 기도만 하는 영성가가 아니라, 자기 생명과 삶을 드려 주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행동하는 실천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