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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2.11]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4. 02. 11.
  • 말씀본문 | 시편 50:1~15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시편 50:115)


  교회력으로 오늘은 산상변모주일, 오늘 본문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그리스도의 빛을 암시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1. 예수님은 (창조)()이십니다.


  본문은 하나님이 세상을 부르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상의 일부만을 부르신 게 아니라 해 돋는 데서부터 지는 데까지세상 전체를 부르셨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의 경계를 나름대로 그렇게 정의한 것으로 해 돋는 데서부터 지는 데까지라는 시편 기자의 진술에는 광대한 우주 앞에서 느끼는 경외심과 웅장한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태양 빛을 받습니다. 그 빛이 지구를 살립니다. 도대체 빛의 실재는 무엇일까요? 어떤 때는 빛이 입자로 나타납니다. 어떤 때에 빛은 파동으로 나타납니다. 그렇듯 오늘 본문에서 시편 기자가 하나님이 세상을 부르셨다는 말은 하나님이 세상을 그렇게 신비롭게 존재하도록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을 지목합니다. “온전히 아름다운 시온에서 하나님이 빛을 비추셨도다


2.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심판장)이십니다.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심판주로 임하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러 모으시는 장면을 서술합니다. 변화산에서 광채가 나는 모습으로 변모하신 예수님은, 요한계시록에서는 불꽃 같은 눈과 해같이 빛나는 얼굴의 주님이십니다. 사도 요한이 본 예수님의 모습에 대한 이러한 표현은 한 마디로 모든 것을 다 보시고 다 아시는 분의 최후 마지막 판결이 엄중하고 공정하심을 암시합니다.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재판을 보면 불공정하고 부당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불의한 대접을 받고도 속수무책으로 아무 대항도 못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들은 하나님께 호소할 때 공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악인을 징벌하시고 의인의 억울함을 풀어주십니다.


3. (제물)보다 (마음)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들을 다시 자세히 보십시오.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께서 심판의 대상으로 삼은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그리고 그 심판의 내용과 기준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다름 아닌 자기의 백성을 판결하시려고 나의 성도들을 내 앞에 모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죄인이 아닌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죄인들이지만, 다만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짐승의 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면 백성들의 죄를 사하시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희생 제사가 올바르게 드려졌는지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주목할 것은 하나님께서 제물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제사를 드렸느냐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