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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십자가의 목마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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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씀본문 | 요한복음 19:23-30

십자가의 목마름 (요한복음 19:23∼30)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는 영적인 갈증이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무엇보다도 그 갈증은 십자가를 더 알고 싶은 영적인 목마름이어야 합니다.

1. (십자가)로 더 가까이 나가고 싶은 (갈증)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피와 물을 쏟으시며 심한 갈증을 느끼셨다면 우리도 갈증의 십자가를 체험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갈증은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께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주님을 만나고자 하는 영적인 갈증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건은 복음의 핵심이요, 은혜의 샘입니다. 모든 은혜는 여기서 부터 흐르기 때문에 주목해야 합니다. 모든 은혜는 십자가로부터 출발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 하는 사람은 항상 십자가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따라서 누구든지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십자가의 은혜를 진하게 깨닫지 못하고 신앙생활을 한다면 그의 신앙생활에는 누수현상이 심하다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2. (나)를 위한 십자가임을 (고백)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십자가에 대해서 너무나도 잘 알지만 2000년 전에 예루살렘의 골고다 언덕에서 있었던 한 역사적 사건으로만 인지합니다. 현대인들의 신앙의 가장 큰 문제는 추상적이고 관념적인데 있습니다. 진정한 십자가 신앙은 십자가가 상징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가 관념적으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십자가가 내 삶에서 체험되어지고 고백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때 십자가의 가장 큰 특징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시는 희생의 십자가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십자가를 보면서 여러분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신앙 고백이 무엇입니까? 당연히 받아야 하는 사랑을 내가 받는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내가 아직 하나님의 원수로 있을 때, 나를 위해 죽으신 십자가임을 고백하여야 합니다.

3. 십자가가 (나)의 삶을 통하여 (증거)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따르는 제자들을 향하여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아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2천년전 당시나 오늘이나 여전히 유효한 말씀입니다. 오늘의 설교에는 두 가지 핵심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믿는 십자가’와 ‘지는 십자가’가 있습니다. 이제는 십자가를 자발적인 마음으로 기꺼이 지셔야합니다. 그리고 매일 십자가를 지는 개인적 경험을 해야 합니다. 내가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다 완불하였다!” “값을 다 치루었다!”고 하신 것처럼, 나도 비용을 지불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는 자기 십자가에는 제거의 의미가 있습니다. 즉 예수님에게 십자가는 자신에게 돌아올 모든 갈채와 자랑과 명예와 영광을 제거하고 하나님의 뜻에만 복종하는 위대한 표적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 십자가는 도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