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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예수님의 종교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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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교일자 |
  • 말씀본문 | 요한복음 2:13~22

오늘은 루터의 종교개혁 496주년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일찍이 예수님께서도 당시 유대교를 향하여 종교개혁을 채찍을 드셨습니다.
 
1. 예수님은 당시 타락한 (성전)을 척결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 뜰에 들어가셨는데,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과 돈을 바꾸는 환전상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셨습니다. 사실 그들은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사람들을 도와주려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보시고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셔서 그것을 휘두르시면서 양과 소와 함께 그 사람들을 성전에서 내좇으시고, 환전상들의 돈을 쏟으시고 좌판을 뒤엎으셨습니다. “내 하나님 아버지의 집을 장사꾼의 소굴로 만들지 말라!” 하시면서 그러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겉으로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러 오는 사람들을 돕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돈에 대한 욕심 때문에 하나님을 이용하고 하나님의 성전도 시장으로 만들어 버리는 무서운 일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2. 예수님보다 (사람)이 (주인)인 교회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라고 말들은 하지만, 실제로 예수님 마음대로 되는 교회가 거의 없습니다. 사람들 마음대로 되고 있습니다. “나보다 우리 교회에 열심히 봉사하는 사람이 있으면 나와 보라고 그래.”하면서 자기가 교회의 주인 노릇을 합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는대로, 마음대로 하실 수 있는 교회는 예수님의 교회입니다. 목사가 원하는대로, 마음대로 하는 교회는 목사 교회입니다. 장로가 원하는대로 되는 교회는 장로의 교회입니다. 결코 교회를 자기 욕망을 채우는 도구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교회 직분을 자기 명예로 이용해서도 안됩니다. 교회는 철저히 예수님께서 머리시고 주님이 원하시는대로 되어야 합니다. 또 같은 맥락에서 사람의 수고와 능력이 나타나는 큰 건물을 자랑해서는 안됩니다.

3. 예수님이 (오셔서) 정말 기뻐하실 수 있는 (교회)를 세워가야 합니다.

예수님이 기뻐하는 교회, 주님이 오셔서 정말 기뻐하실 수 있는 교회를 세우는 일은 너무 중요합니다. 예수님이 주인되신 교회를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교회 안에 감시 기구를 만들고, 법을 엄격히 만들어야 합니까? 아닙니다. 무엇보다 먼저 모든 교인들이 하나님을 마음 중심에 모셔야 합니다. 그러면 저절로 예수님의 교회가 됩니다. 예루살렘 성전의 제사장과 서기관들이 겉으로는 하나님께 열심이었지만, 마음 중심이 탐심으로 가득했기에 예수님의 진노하시는 채찍을 피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교회를 예수님이 이끄시는 교회로 세우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신 것을 아셔야 합니다. 예수님이 여러분의 삶의 중심에 계셔야 됩니다. 탐심이 그 자리에 대신하면 안됩니다. 지금 함께 계시는 하나님을 정말 마음 중심에 모시고 사십니까? 그 분을 늘 만나고 그 분의 말씀을 들으며 사십니까? 우리가 지금 무엇에 취해 있는 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