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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너희 인생이 무엇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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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씀본문 | 야고보서 4:13~17

한 해를 마감하면서 오늘 본문을 통해 어떤 인생이 잘 사는 인생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를 함께 생각해 보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인생의 (한계)를 인정해야 합니다.

성경이 반복해서 말씀하시고 강조하는 것은 “인생은 짧고 빨리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14절에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라고 했습니다. 안개는 한 치 앞을 볼 수 없을 만큼 빽빽한 것 같아도 햇빛이 비치거나 바람이 불면 금방 사라지고 맙니다. 그런데 “뭐 그런 걸 가지고 자랑하고 으스대느냐?” 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핵심은 “모든 것들은 생명과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돈 버는 것도, 성공하는 것도 권력을 잡는 것도 생명과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말씀은 “내일을 위하여 계획을 세울 필요가 없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그냥 닥치는 대로 계획 없이 살라는” 말씀도 아닙니다. “불확실하고 유한한 인생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2. 주님의 (뜻)을 좇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 예측 불허의 인생을 헤쳐 나가는 길이 있습니다. “주의 뜻이면” 이 고백위에 우리 인생을 세우는 것입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무슨 일을 하거나 계획할 때는 반드시 먼저 “하나님의 뜻이면 한다”는 생각이 항상 앞서야 합니다. 이보다 중요한 일이 없습니다. 성공하는 것이나 부자 되는 것이나 벼슬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주의 뜻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주의 뜻을 벗어나면 성공 같아도 실패요, 부자가 되도 불행이요, 주의 뜻 안에서 가난한 것만 못합니다. 주의 뜻을 거스를 때 가정에도 문제가 생기고 국가적으로도 문제가 생기고 교회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가장 복된 길이며 진정한 성공의 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이냐? 축복이냐?”가 아니라,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냐, 아니냐?”입니다.

3. (선)을 행해야 합니다.

최고의 선, 지고의 선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니까 선을 행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알고도 행하지 않는 것은 죄니라”는 말씀입니다. 교인 중에는 순종하는 이가 있고, 듣기만 하는 이가 있습니다. 우리의 진정한 문제는 예수님이 간섭해 주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순종하리라!” 하는 결단이 분명히 서 있지 않아서 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서 “철저히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는 결단이 없습니다. 말씀대로 살다가도 힘들면 그만하고 맙니다. 그러면서 “그래도 내 자신은 할 만큼은 했다”고 생각하고,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말씀대로 살지 않아도 된다. 하나님도 이해하신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는 이들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 주님을 사랑하면 순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