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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이 돌들은 무슨 뜻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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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씀본문 | 여호수아 4:17~24

이 돌들은 무슨 뜻입니까?(여호수아 4:17~24)

  하나님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이르러 요단강을 건널 때, 요단강 가운데의 마른 땅에서 돌을 취하여 "기념비를 세우라!"고 하십니다.

1. (다음 세대)가 과거를 (잊지 말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베푸신 기적적인 은혜와 사랑을 경험했으면 그것을 평생 잊지말고 그 은혜에 감사하고, 감격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된게 이스라엘 백성은 시간이 지나면 쉽게 잊어버리는 백성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광야에서 태어나 이 모든 이야기들을 전해들은 출애굽 2세대들이 40년의 광야생활 끝에 이제 가나안 목전의 요단강까지 온 상황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1세대들과 같이 이후 망각의 잘못을 범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여호수아를 통해 길갈과 요단강에 기념돌을 세우게 했던 것입니다. "더 성숙한 신앙과 더 위대한 비전을 그들 가운데 자라나도록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당시 그 현장에 있던 세대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 이 놀라운 하나님의 비전을 전수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이 (역사)의 (주인)이심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이는 단지 이스라엘 백성이 옛날에 있었던 한 사건을 기억하게 하시려는 것만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신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세상의 모든 족속이 하나님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려 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돌로 세운 기념비는 단지 "하나님께서 요단강의 물을 멎게 하시고 강바닥을 말리셨다"는 한가지 기적적인 사건만을 증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그러한 기적을 일으키신 원인과 그 이유는 가나안을 약속하신 자신의 언약에 성실하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과 약속하신 그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서 이 땅의 역사를 주관하시고 섭리하신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역사 뿐 아니라 한 개인의 삶의 역사도 그 주인은 하나님이신 것을 깨달을 수 있기 바랍니다.

3. (지금)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의 후손들을 위하여 열두 돌을 세운 것은 바로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여 오늘 그것에 감격하라!"는 뜻이었습니다. 우리는 과거의 역사적 사건 사실 자체만을 보지 말고 그 사건을 통하여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기념석을 본다"는 것은 단순히 돌의 모양이나 거기에 새겨진 문자의 내용만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것들을 보면서 그 속의 이야기들을 지금 다시 듣는 것입니다. 진정한 신앙생활이란 하나님이 역사 속에서 만들어 가시는  이야기의 일부로 내가지금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만들며 살고 있습니까? 누군가에게 들려줄 삶의 이야기가 있습니까? 이제 우리가 기념비를 세워야 하는데 어떤 기념비를 세우시겠습니까? 그 증인들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