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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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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씀본문 | 열왕기상 18:41~46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오늘 읽은 성경의 본문은 선지자 엘리야의 아주 특별한 기도와 그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 기도는 모든 (사역)의 (핵심)입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에서 주목할 것은 “이 이야기 가운데 ‘엘리야의 기도’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는 하나님의 신실한 종들의 사역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 신실한 종들의 사역 중에 핵심이 바로 기도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를 살펴보면 기도로 시작하여 기도로 진행하셨고 기도로 마무리하셨습니다. 제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할 당시에는 한 시간도 기도하지 못하였던 그들이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을 따라 성령을 기다리며 기도하였고 그들도 마침내 모든 사역마다 기도하는 제자들이 되었습니다. 기도는 신실한 종들의 사역의 핵심입니다. 기도가 사역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란 기도하기를 쉬지 말고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2.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과 (동역)하는 구체적인 자리입니다.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성부 하나님께서는 그 뜻대로 놀라운 역사를 이루시고, 성자 예수님은 하늘 보좌 우편에서 간구하시고, 성령 하나님은 우리 심령 안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며 기도하고 계십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를 위해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동역하시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믿는 일은 우선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믿고 기도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과 동역하는 구체적인 자리가 되는 것입니다. 작년에 이어 이제 다시 일만시간 기도대행진을 시작합니다. 이 일은 하나님과 동역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로 기뻐하실 것입니다. 이번 일만시간 기도대행진에는 엘리야처럼 겸손하게, 간절히, 그리고 깊은 영성으로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과 동역하는 이 자리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3. 기도에는 (끈기)와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기도가 중요하고 또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면서도 기도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기도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쪼개서 기도의 골방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기도에 우선권을 두고 다른 일정들을 조정하기가 힘이 듭니다. 또 기도의 자리에 나왔다고 해도 기도에 몰입하기가 힘이 듭니다. 긴 시간 기도 자리를 지키기가 힘이 듭니다. 뿐만 아니라 기도에 집중하기가 힘이 듭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기도가 힘이 드는 것은 기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것입니다. 문제가 무엇입니까? 끈기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인내와 기다림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일곱 번까지  가지 못하고 두 번, 세 번, 네 번, 다섯 번, 여섯 번에서 포기하고 마는 것입니다. 이제 다시 모두가 참여하여 기도에 더욱 힘써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