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혁의 본질은 사랑입니다! (사도행전 15:1∼11)

  오늘 본문은 역사상 최초의 교회였던 예루살렘 교회가 변화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변화시키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1. 교회개혁의 (과제)은 매우 심각한 (현실)입니다.
  사람이 바뀌는 일은 본인이 결단하므로 되지만, 교회는 여러 사람이 모인 공동체인 까닭에 한 사람의 마음이 바뀐다고 쉽게 교회 전체가 바뀌지 않습니다. 더구나 전통이 있는 교회일수록 변화시킨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정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고, 또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많은 시험과 고비를 만나게 됩니다. 우리가 교회를 섬길 때, 이따금 의견이 맞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 교회에 문제가 생겼을 때, 화를 내고, 비난하고, 가르치려 하고, 싸우면, 결코 교회 변화는 일어나지 않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마귀에게 속는 것입니다. 결코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갈등이 생길수록 하나 되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의지해야 합니다.

  2. 진정한 교회개혁은 (과정)과 (방법)을 (성령님)이 인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몸으로 이 땅에 세우신 교회를 사람의 힘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은 신학적인 본리상 그것은 안 되는 것입니다. 전혀 불가능합니다. 사람의 노력과 힘만으로 바벨탑과 같은 교회를 만들뿐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교회의 변화는 교회를 이 땅에 출발하게 하신 성령님의 역사만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진정으로 건강한 교회개혁을 바란다면 갈등 속에서도 오직 하나 되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의지해야 합니다. 항상 모인 사람들의 의견을 깊이 서로 경청해야 합니다. 성령님이 하나 되게 하심이 있는지를 살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수적이고 배타적인 교회에서는 성령님에게 복종하려고 하지 않는 마음이 얼마나 강한지 모릅니다. 이러한 교회로는 결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3. 교회개혁의 (본질)과 (내용)은 (사랑)입니다.
  우리는 흔히 교회개혁을 말할 때, 제도나 규칙 또는 인사나 어떤 정책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 최초의 교회였던 예루살렘 교회의 개혁을 되돌아보면서 그 당시 결정한 이방인에 대한 선교 정책이 개혁의 본질 아님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보다 사랑이 진정한 신앙이고, 사랑이 진정한 교회이고, 사랑이 진정한 개혁입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교회가 그렇게 사랑의 열린 마음으로 이방인을 받아들이는 결정을 했다면, 우리 교회도 사랑으로 소문난 교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사랑으로 소문난 교회가 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교인들이 각자 사랑으로 소문난 사람이 되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교회가 변화되기 전에는 먼저 사람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고, 자신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서로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할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 사랑이 교회개혁의 본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