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증거 , 감사 (누가복음 19:1∼10)
교회가 개혁되고, 개인이 변화되었다고 확증하는 증거는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다름 아닌 바로 감사하는 생활입니다.

  1. (관점)만 바뀌면 얼마든지 (감사)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된 이야기입니다. 삭개오는 본래 감사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 있어 삶의 존재 이유는 오직 돈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의 특징은 감사가 없다는 것입니다. 가져도 가져도 부족하고,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 사람이 바로 이런 사람입니다. 그런 삭개오가 변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달라진 것입니다. 삭개오가 그 날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관점이 바뀐 것입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분명히 알게 된 것입니다. ‘말로만 들었던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시구나!’ 둘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알고 계신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는 하나님께서 자신과 같은 죄인도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삭개오에게 일어난 변화는 관점의 변화였습니다. 관점이 바뀌자 모든 것에 대한 태도가 바뀐 것입니다.

  2.(은혜) 체험이 아니라 (감사)의 실천이 삶을 변화시킵니다.
  오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삭개오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서 삶이 변한 것이 아니라, 감사하므로 삶이 변했다는 사실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의 삶은 변화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서 사람들이 바뀝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은혜를 받았다고 누구나 삭개오처럼 반응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고 삭개오처럼 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여기 삭개오가 받은 은혜를 받지 않은 사람은 이 자리에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다 삭개오와 같이 감사하지는 않습니다. 은혜를 받고 전심으로 감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은혜를 받고도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삭개오는 받은 은혜에 대해서 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그것이 은혜를 은혜 되게 한 것입니다.

  3. 감사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도 변화시킵니다.
  감사는 자신도 바꿀 뿐만 아니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다 바꿉니다. 삭개오의 감사는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의 삶도 변화시켰습니다. 삭개오가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게 되어서 누가 수지를 맞았습니까? 가난한 사람들이 수지를 맞았습니다. 삭개오가 재산의 반을 나누어 주었고, 또 그동안에 억울하게 세금을 내느라고 고생한 사람들은 4배나 돌려받았으니, 진짜 수지를 맞은 것입니다. 지금 이 세상은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는 것이 아닙니다. 양식은 썩어갈 정도로 많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까? 감사할 만한 사람들이 감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진 자들이 감사함으로 대가없이 자기 것을 풀어놓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말 모든 일에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며 사는 것이 나를 살리는 길일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함께 살리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