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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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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씀본문 | 요한복음 13:12∼15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라 ! (요한복음 13:12∼15)
“서로 발을 씻어준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그냥 언뜻 생각하면 그것은 “봉사하라”는 뜻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봉사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1. 우리는 서로 (죄)와 (허물)을 씻어 주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은 그들의 죄를 씻겨주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제자들의 발의 씻기신 예수님께서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는 것이 옳으니라!”고 하시는 말씀의 배경에는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려고 하는 죄는 다른 제자들이 ‘함께 져야 되는 죄’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구원받은 우리의 죄를 씻겨 주십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이미 속죄함을 받고 깨끗해졌지만 죄를 씻음 받는 일이 계속 필요합니다. 예수님만 우리 허물을 씻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서로 죄와 허물을 씻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성도에겐 (묶고) 푸는 (권세)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18:15절부터 보면 예수님께서 죄 지은 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이 교인 출교시키는 절차를 가르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죄의 문제를 다룰 때 정말 신중하게 다루어 할 수 있는 대로 그를 살려주라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교회에 주어진 엄청난 권세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태복음 18:18) 즉 “교회가 어떤 사람의 죄를 풀어 주면 하늘에서 하나님도 풀어주신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사명은 ‘죄로 묶인 사람을 풀어주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교인들끼리의 관계는 서로 발을 씻어주는 관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서로) 죄를 이기도록 (도와야) 합니다.
우리는 교인들 서로에 대해서 두려운 마음이 있습니다. 나를 드러내는 것에 대해서 두려운 마음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죄를 서로 씻어주는 관계가 아니라, 아직도 서로 판단하고 정죄하는 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언제나 명심해야 합니다. 주님은 따르는 제자들에게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자가 되라!” “서로 씻어 주라!” 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내가 다른 교인의 죄를 용서하고 대신하여 회개하면, 언젠가는 그가 나의 죄를 씻어 줄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혼자 힘으로는 죄와 싸울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서로의 죄를 보고 판단하고 정죄하지 않고, 서로 죄를 이기도록 도와야 합니다. 우리는 누구든지 서로의 도움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