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를 위한 결단 (사무엘상 1:19∼28)
오늘 이 문제는 단지 자녀 교육의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1.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살아야 합니다.
자녀의 문제를 하나님께 가지고 나가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라헬은 하나님보다는 사람을 향하여 살았습니다. 그녀가 아기를 낳지 못할 때, 그녀는 남편 야곱에게 대들었습니다. 라헬은 기본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여성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달랐습니다. 그녀는 자식을 낳지 못할 때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그녀는 남편에게 떼를 쓰는 대신에 오직 하나님께 엎드렸습니다. 그 후 하나님께서는 한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사무엘을 낳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한나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여성이었고, 사무엘은 기도로 얻은 아들이었습니다.

2.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라헬과 한나 모두 아들을 얻었는데,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자녀였습니다. 그러나 두 여인의 반응은 서로 달랐습니다. 라헬은 아들을 낳은 후 ‘요셉’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요셉이란 뜻은 ‘더한다’는 것입니다. 즉 이것은 감사하기는커녕 아직 부족함을 느끼면서 “더 많은 자녀를 달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감사보다는 더 달라고 떼를 쓰는 모습, 이게 라헬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한나는 달랐습니다. 한나는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여 아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했습니다. 찬양하는 한나에게는 불만이나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마음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3. (전 인생)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한나는 사무엘이 젖을 뗄 때까지 키운 후에 엘리 제사장이 있는 실로의 성막으로 데리고 가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렇게 키운 결과가 무엇입니까? 아시는 것처럼 사무엘은 이스라엘 최고의 인물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가 손을 놓으면 아이가 넘어질 것처럼 불안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손을 놓는 순간 하나님께서 붙드십니다. 우리가 마음을 비우는 순간,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을 받으십니다. 우리가 내 자식이라는 마음을 버리는 순간,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십니다. 아무쪼록 우리 자신도 하나님 안에서 그렇게 살고, 우리 자녀도 잘 키우게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