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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위대한 인생으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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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씀본문 | 고린도전서 15:9∼10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위대한 인생으로 만듭니다!(고린도전서 15:9∼10)
흔히 말하는 ‘재수’나 ‘운’이라는 용어를 기독교적으로 표현한다면 바로 ‘은혜’입니다. 은혜는 기독교의 대명사로서, 복음의 가장 두드러진 특성입니다.

1. 하나님의 은혜는 (자격 미달)인 사람을 (위대한) 인생으로 만듭니다.
기독교 역사상 은혜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설명한 분이 있습니다. 그는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역사가 토인비는 “바울을 싣고 가던 배는 유럽을 싣고 가던 배였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만큼 바울의 사역이 유럽사회와 인류역사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가를 알려주는 말입니다. 그러면 바울은 어떻게 그렇게 위대하게 쓰임 받는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바울이 위대해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의 내가 되었다”고 합니다.

2.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사람)에겐 은혜에 (빚진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자신 이 죄가 많아서 사도가 될 자격이 없으며 감히 사도의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님은 아무 것도 문제로 삼지 않고 그를 사도로 세우셨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파격적인 은혜야말로 오늘의 그를 형성한 바탕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바울에게는 하나님의 은혜에 압도당한 감격을 주체하지 못하는 마음, 곧 은혜에 크게 빚진 자의 마음이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은혜에 빚진 마음이 숨쉬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 역시 바울처럼 하나님 앞에 전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교회 구석구석에서 소리 없이 섬기는 성도 여러분,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이만큼 일할 수 있다”고 하는 감동을 소유할 수 있기 바랍니다.

3. (영원토록) 하나님의 은혜는 (실패)하는 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의 나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면, 내일의 나 되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로 될 것이라는 사실을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영원토록 실패하는 법이 없습니다. 성령을 통해서 바울에게 역사한 하나님의 은혜는 얼마나 능력이 있었던지 십년 혹은 이십 년이 흐른 뒤에도 유효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바울에게 헛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바울이 받은 이러한 은혜는 성령을 통해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성령을 받고 성령의 사람이 되면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는 실패하지 않습니다. 그 파격적인 은혜에 붙들려 있으면 누구나 소망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성령을 사모합시다. 우리를 파격적으로 대우해 주실 뿐만 아니라, 평생동안 그 은혜가 헛되지 않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