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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12.10]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3. 12. 10.
  • 말씀본문 | 마가복음 1:1~8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마가복음 1:1~8)


  오늘 본문은 세례 요한이 메시야의 오심을 선포하면서 주의 길을 잘 준비하라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준비해야 주의 길은 무엇입니까?


1. (복음)에 대한 (열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복음이 시작되었는데, 어디서부터 시작이 되었느냐 하면 한 인생의 심령에서부터 시작이 되고 있었습니다. 즉 그것은 바로 세례 요한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인 세례 요한은 복음이 그의 심령 안에서부터 불이 붙은 것입니다. 여러분 내 안에 복음이 능력이 없는데, 어떻게 복음을 외치겠습니까? 은혜를 받지 않았는데, 어떻게 은혜를 나누겠습니까? 사랑을 받지 않았는데, 어떻게 사랑을 나누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 세례 요한의 심령에서부터 시작된 이 복음의 역사가 확산하였다는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추진력을 잃은 항공모함과 같다는 이 말은 코로나 이후 피부에 와 닿는 표현입니다. 한국교회가 회복해야 할 영성은 어떤 영성일까요? 오늘 말씀에 따르면 무엇보다도 먼저 복음의 열정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복음)의 삶은 (회개)와 함께 시작됩니다.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자인 세례 요한은 무엇을 전파했습니까? 세례 요한의 메시지는 번영의 복음, ‘긍정의 힘도 아니라, 오직 회개의 세례을 전파했습니다. 이처럼 복음의 삶은 회개와 함께 시작됩니다. 회개가 무엇입니까? 죄를 뉘우치는 것은 작은 의미의 회개입니다. 보다 큰 의미의 회개는 하나님 중심적으로 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 중심적으로 살아야 길이 열리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문제와 상황과 사연들은 다 다릅니다. 그러나 그 문제들을 푸는 유일한 길은 회개하고 주님을 만나는 것에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어떻게 해서 회개를 외치는 세례 요한의 말씀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을까요? 그것은 세례 요한의 삶의 자리가 광야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말로만 회개를 외친 것이 아니라 말씀과 생활이 일치한 사람이었습니다.


3. (복음)()을 정성껏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는 목적이 우리의 앞길이 평탄해지고 성공가도를 달려가는데 있기가 십상입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아주 명확하게 우리의 길이 아니라 주님의 길을 준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주님의 길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복음의 길을 잘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은 세상이 복음 전파의 외침에 대해서 귀를 닫고 있는 시대로 교회가 세상을 향해 말을 건네는 것이 어색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럴지라도 성령의 역사는 바로 소통 회복의 복음 그 자체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역사 없이 인간 스스로는 서로 말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 수가 없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왜 성령세례를 베푸십니까? 십자가 피로서는 죄 씻음이 완벽하지 못하여서요? 성령세례의 약속은 우리의 사역을 위해서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