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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꿈을 부어주고 떠나버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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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씀본문 | 사무엘상 16:10~13

꿈을 부어주고 떠나버린 사람 (사무엘상 16:10∼13)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복된 일입니다. 어떻게 숱한 고난을 이기고 인생의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까? 그 해답을 다윗에게서 찾아봅니다.

1. (꿈)을 함께 할 (협력자)가 필요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자신의 꿈을 도와줄 협력자들을 곁에 많이 둡니다. 그런데 다윗은 비록 선지자 사무엘로부터 왕이 되라는 소명은 받았지만, 실제로 왕이 되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에게는 아무 힘이 없었습니다. 도대체 누구의 힘을 빌려 왕이 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아마도 그는 제일 먼저 아버지 이새를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평범한 촌부인 이새로서는 아들을 도울 힘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다윗의 형님들 역시 아무런 힘이 될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오늘날 청와대의 친인척들처럼 방해나 하지 않으면 다행이었습니다. 그러면 다윗 자신은 무슨 힘이 있었습니까? 그가 전쟁터에 간 형님들을 위문하러 간 것을 보면 아직 입대할 나이가 되지 않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사람들은 (실력자)의 도움을 (의지)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조금도 불안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히려 마음이 든든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자신 앞에 너무도 위대한 사무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 위대한 지도자 사무엘이 나를 도울 텐데 무슨 걱정인가?” 아닌 게 아니라 사무엘만 다윗을 돕는다면 왕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였습니다. 사무엘이 누구입니까? 그는 이스라엘 최고의 인물이었습니다. 이런 위대한 사무엘이 다윗을 도와준다면 어떻게 될까요? 사무엘이 다윗의 스승이 되어 주고, 사람들에게 다윗을 지지하라고 말해준다면 왕이 되는 것은 너무도 수월할 것입니다. 다윗은 “사무엘이 와서 기름을 부으면서 왕이 되라고 했으니 당연히 그가 도와줄 것이다”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은 다윗에게 기름을 붓고는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3. 하나님의 (꿈)을 붙드는 자에겐 하나님이 (힘)이 되어 주십니다.
  그렇다면 사무엘은 아무런 대책도 없이 떠난 것입니까? 그건 아닙니다. 사무엘은 다윗을 가장 강력한 분에게 맡겼습니다. 오늘 본문 13절을 보세요.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16절) 바로 이것입니다. 사무엘은 떠났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임하셨습니다. 그 날 이후 하나님의 영은 언제나 다윗을 붙들었습니다. 다윗을 지키셨습니다. 그를 강하게 하셨습니다. 그에게 선한 목자, 피할 그늘이 되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평생에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사람이 떠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편 14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