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5]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태복음 23:1∼12)
오늘 분문인 마태복음 23장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과의 논쟁을 한 이후 그들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1. (말씀)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들은 말만 하고 실천이 없습니다(3절). 말로는 쉽게 하지만 그대로 실천하며 살지는 않는다는 말입니다. 신앙과 삶이 분리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들은 무거운 짐을 남에게만 맡기고 자신들은 손가락 하나 움직이려고 하지 않습니다(4절). 그들은 자신을 남에게 돋보이게 하는 일에 매달립니다(5∼7절). 한 마디로 위선적이라는 겁니다. 이처럼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말은 번지르르하나 행동이 없습니다. 행동하지 않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믿음에는 말씀에 합당한 행동이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신앙인이 되기 위해 힘쓰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아멘!”으로 화답했다면, 그 말씀을 삶으로 살아가기 위해 힘쓰십시오. 그런 과정에서 말씀의 신비를 깨달아 가는 것입니다.
2. 말씀의 권위는 (사람)이 아니라 (말씀)에 있습니다.
우리는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을 존경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가르침과 말씀까지도 무시해 버립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비록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어리석은 맹인’이요 ‘눈이 먼 지도자’이긴 하지만, 그들이 가르치는 말씀의 내용은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하십니다. 즉 비록 말씀을 가르치는 사람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가 가르치는 말씀이 성경적이고 바른 교훈이라면 그 교훈을 따라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가르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서 권위가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 어떤 사람의 권위나 명예보다 하나님 말씀의 권위가 훨씬 더 큽니다.
3. 낮아지고 (섬기)는 (겸손)이 배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위선적인 신앙을 비판하신 후에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낮아지고,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진정 ‘큰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큰 자 = 권위 있는 자’입니다. 권위란, 자기 스스로 세우려 한다고 세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권위는 주어지는 것입니다. 권위는 하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낮아지고 섬기되, 높아지기 위한 섬김과 낮아짐이라면 그것은 위선입니다. 그냥, 낮아지고 섬기는 삶이 몸에 습관적으로 배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존경받는 것은 ‘어느 자리에 앉아 있느냐?’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어떻게 행동하느냐?’ 하는 것으로 결정됩니다. 자기 스스로 겸손하고 낮아지면 하나님께서 그를 높여주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실천해야 할 오늘의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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