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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11.19]감사로 다시 시작하는 삶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3. 11. 19.
  • 말씀본문 | 누가복음 19:1~10

감사로 다시 시작하는 삶 (누가복음 19:1~10)


  오늘 본문은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된 이야기입니다. 그는 본래 감사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1. 주님은 (잃어버린) 사람을 찾아 (구원)하십니다.


  여리고에서 제일 나쁜 사람을 꼽으라면 세리장 삭개오를 꼽을 정도였습니다. 당시 세리장은 매국노라는 뜻이고 세리가 주는 돈은 걸인도 받지도 않았을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삭개오는 외모에 대한 깊은 열등감이 있었습니다. 키가 작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삶의 존재 이유는 오직 돈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의 특징은 감사가 없다는 것입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삭개오를 먼저 알아보시며 삭개오야 내려오너라! 오늘 내가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삭개오가 그날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분명히 알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는 자신과 같은 죄인도 진실로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2. (은혜)를 받아서가 아니라 (감사)하므로 삶이 변한 것입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삭개오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서 삶이 변한 것이 아니라 감사하므로 삶이 변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안 받은 사람이 없습니다. 안 믿는 사람도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은혜를 조금이라도 거두시면 살아남을 자가 없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기억하고 계시고, 또 당신의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삭개오는 이 은혜를 깨달았을 때, 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은혜를 받고 전심으로 감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은혜를 받고도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삭개오는 받은 은혜에 대해서 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그것이 은혜가 은혜 되게 한 것입니다.


3. 감사는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까지도 변화시킵니다.


  오늘 추수감사절을 지키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감사로 우리 인생을 바꾸시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원래 축복된 계획입니다. 즉 우리 자신도 바꿀 뿐만 아니고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들도 바꾸는 것입니다. 그렇게 삭개오의 감사는 자기 자신뿐 아니라 많은 사람의 삶도 변화시켰습니다. 누가 감사하는 자입니까? 은혜를 많이 받은 자입니까? 아닙니다. 은혜를 엄청나게 받고도 감사치 못하는 자가 대부분이며, 심지어 오히려 불평불만인 자가 많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습니다. 그들은 놀라운 구원을 받고도 불평 불만하다가 광야에서 다 죽었습니다. 어째서 감사하지 못하였을까요? 감사가 훈련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항상 감사를 결론 삼으며 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감사의 일상화를 이루십시오. 감사하는 당신에게 하나님께서 중요한 새로운 일을 맡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