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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듣는 자입니까? 따르는 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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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씀본문 | 요한복음 10:20~29

간혹 교인들 중에 “내가 정말 하나님의 자녀일까?” 궁금해 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명확한 기준을 말씀하셨습니다.

1. 하나님의 자녀는 목자이신 주님의 (음성)을 (듣는) 자입니다.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사는 사람이 예수님의 양입니다. 양은 다 약한데 듣는 것 하나만은 예민합니다. 양은 목자를 보고 따라 가는 것이 아닙니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고 목자를 알아봅니다. 예수님께서 양을 예로 드신 것은 우리도 주님을 보고 따라 가는 것이 아니고, 주님의 음성을 듣고 따라가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마음대로 가는 사람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인도하시는대로 가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양이고 우리에겐 선한 목자가 계십니다. 우리 마음대로 일을 저질러놓고 예수님께 도와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인도하시는,대로 따라가는 삶을 사는 것이 예수믿는 사람의 삶입니다. 이것이 양이 사는 힘입니다. 그 때 우리는 비로소 세상을 이길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2. (순종)이 주님의 음성을 듣는 (열쇠)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27절에서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에서 그친 것이 아닙니다. 그 뒤에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목자를 따른다고 했습니다. 그 때 양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음성을 듣는 일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다름 아닌 바로 “주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순종에 열쇠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진정한 문제는 순종입니다. “이미 들은 주님의 음성에 순종했느냐?”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예수님의 인도하심에 완전히 순종하겠다”는 결심이 없다면, 여러분은 틀림없이 주님의 음성을 듣는데 어려움을 겪으실 것입니다.

3. 진정한 순종은 (십자가)에서 (자신)이 죽었음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내 노력으로 순종하는 것은 언제나 실패입니다. 한계가 있습니다. 끝까지 순종하지 못합니다. 자기 자신을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순종해야 합니까? 죽음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이 우리 죽음인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 것은 내가 예수님과 함께 죽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고집도 없습니다. 조급할 것도 없습니다. 그 때 비로소 내가 주님께 완전히 순종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해결하실 수 있도록 내어맡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귀가 나를 시험할 수 없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으로 순종하는 자만이 사탄의 유혹도 이길 수 있습니다. 이미 죽은 사람은 마귀가 건드릴 수 없습니다. 자아가 살아있으면 마귀가 계속해서 우리 마음을 흔듭니다. 주님의 음성을 제대로 듣지 못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