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십자가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십자가 (요한복음 3:14~16)
오늘은 종려주일로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그 어느 때보다 주님의 십자가를 마음 깊이 새기는 절기입니다.
1. (십자가)를 새롭게 보는 (눈)이 열리는 것이 (믿음)입니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십자가!’라고 하면 먼저 말할 수 없는 고난과 희생을 생각합니다. 십자가에는 분명히 고난이 담겨 있기에 아주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게만 생각하는 것은 아직 십자가를 온전히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극심한 고난의 십자가로만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십자가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확실한 보증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의 표시입니다. 사랑이 어디에 있습니까? 사랑이 여기 있으니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입니다. 당신의 독생자를 우리를 위해서 내어주신 것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 눈이 열려야 십자가를 제대로 보는 사람입니다.
2.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십자가는 (사랑)의 십자가 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십자가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어떤 고통을 당하셨는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왜 그렇게 하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십자가에 죽게 하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을 친히 보여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성경의 핵심인 요한복음 3장 16절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가 반드시 가져주기를 원하시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가 어떠하든지, 하나님은 나를 너무나 사랑하신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십자가 신앙이고, 이 믿음이 있어야 우리가 살아나게 됩니다.
3.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십자가는 (영광)의 십자가 입니다.
십자가에서 또 하나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영광입니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위대한 승리를 거두셨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순간 “다 이루었다!” 하셨습니다. 죽기 전에 이렇게 선언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고난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영광이었습니다. 부활의 영광, 영원한 주님의 나라의 영광이 십자가에 함께 하였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에서 이것을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욕심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본 자는 마음에 두려움도 시험도 다 사라집니다. 특별히 오늘 성찬의 떡과 잔을 받으시면서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믿음의 눈을 여시어서, 십자가를 새롭게 바라보는 눈을 온전히 뜨게 하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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