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창세기 45:1∼8)

  오늘 본문은 요셉과 형들이 화해하는 장면으로, 주로 요셉의 입장에서 해석하지만 오늘은 형들의 입장을 먼저 다뤄봅니다.

  1. 성숙한 신앙은 (변화)된 (삶)으로 나타납니다.

  요셉이 형들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게 된 것은 비로소 형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형들이 변화되지 않았더라면 요셉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그들의 변화된 모습, 이제는 서로의 책임을 추궁하는 모습이 아니라 어려움에 빠진 동생 베냐민을 위해서 자기의 인생을 담보로 내놓고 동생을 살리려고 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요셉이 자기를 드러낸 것입니다. 여러분, 성령 받은 사람의 증거는 변화된 삶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어떤 기적과 환상과 표적을 보았다 할지라도 삶의 변화가 없다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늘 우리가 변화된 성숙한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서게 될 때 주님이 우리의 삶에 나타나 주시고, 성령님께서도 우리 가운데 임재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2.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확신)해야 합니다.

  형들을 먼저 용서하고 있는 요셉은 주님을 닮은 그리스도인의 모델로 성숙한 신앙인의 모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요셉은 이렇게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델로서의 모습을 가질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그동안 자기에게 일어난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과 계획안에서 이루어졌다는 그 뜻과 섭리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어떤 문제와 사건을 만났을 때, 그 원인을 사람에게서 찾게 되면 그 사람을 미워하게 되거나 복수하려고 하며 평생 원수가 되어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와 사건에서 하나님의 손길과 섭리와 뜻을 보게 되면 오히려 그를 용서하고 위로하며 축복하고 더 나아가 섬기게 됩니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 성도가 있다면 그 문제 속에 있는 하나님의 섭리를 찾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3. 하나님의 (뜻)은 큰 (구원)임을 알아야 합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자신에게만 적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들 즉 형들과 형들의 가족과 후손들을 위한 뜻과 계획이다”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개인 한 사람을 위한 그림이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 전체를 위한 큰 그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하나님의 큰 구원이라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나의 좁은 시야로는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나 인도하심을 다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한참 지나고 되돌아보면 비로소 분명한 하나님의 큰 그림이 보이고, 그때 그 일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삶에 어떤 도전이 다가와도 하나님의 큰 그림을 바라보며 확신하며 믿음을 따라, 말씀을 따라, 주님을 따르는 길로 견고히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