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9]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마태복음 11:25∼30)
여러분들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힘겨운 짐이 없으셨습니까? 예수님은 우리 인생들을 가리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이라고 하셨습니다.
1. 모든 사람은 저마다 (고통)과 (짐)을 짊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 고통스러운 무거운 짐들을 짊어지고 있습니다. 수고하지 않은 사람이 없으며, 짐을 지지 않은 사람들이 없습니다. 삶 자체가 전적으로 고통일 수만은 없지만, 고통 없는 삶 또한 없습니다. 정신과 의사들이나 심리학자들이 쓴 글들을 읽어 보면, 현대인들이 겪는 정신 질환 중 많은 것들이 ‘자기 자신에 대한 지나친 몰두’(obsession with self)에서 온다고 합니다. 현대인들은 ‘자기 집착증’이라는 잘못된 가치관에 눌려 신음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더 많은 것으로, 더 좋은 것으로, 더 비싼 것으로, 더 최신의 것으로 자신을 만족시키려고 분투합니다. 그렇게 볼 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는 자기 욕심을 부리는 사람이거나, 내가 뭔가를 한번 해봐야겠다고 애쓰는 사람인 것입니다.
2. 사람의 (행위)보다 먼저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본문 앞에 나오는 고라신, 벳세다, 가버나움 등에 대한 실망과 책망의 말씀과 연관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25절에 “그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라고 하시는데, 이 표현은 어떤 질문에 대답하신 것입니다. 즉 회개하지 않는 고을들을 바라보면서 안타까워하며 힘들어하던 주님께서 시선을 돌려 하나님을 바라보았을 때 거기에 감격이 있었습니다. “옳소이다!” 하는 이 표현이 바로 감격입니다. 예수님은 확실한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므로 마음이 평온해지고 쉼을 얻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세상과 사람들을 바라보면 실망할 때가 대부분입니다. 예수님의 시선이 하나님께로 향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어졌다는 사실을 반드시 주목해야 합니다.
3. 나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의 키는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여러 차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16:24) 아울러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라고 하신 말씀의 뜻을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왜 쉽고 가볍다고 하셨겠습니까? 그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메는 멍에이기 때문에 쉽습니다. 또 사랑으로 메는 짐이기에 가벼운 것입니다. 짐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가벼워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멍에를 함께 멜 때 이 짐은 영광스러워지며, 나를 행복하게 하며, 나에게 보람을 안겨 줍니다. 내 인생의 의미가 이 멍에에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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