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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7.16]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3. 07. 16.
  • 말씀본문 | 로마서 8:1~11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로마서 8:111)


로마서 8장은 7장과는 그 분위기와 내용이 완전히 다릅니다. 영적인 국경선을 넘은 것입니다. 율법의 나라에서 복음의 나라로 진입한 것입니다.


1. 믿음의 사람들에게도 영적인 (싸움)(시험)이 있습니다.


예수 믿는 우리는 구원받고 영생을 얻었는데도 아직도 여전히 우리에게는 영육간의 갈등이 있다는 점입니다. 여러분, 예수를 믿었으면 이런 것들이 다 없어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 예수를 믿으면 죄도 안 짓고 욕심도 없어지고 갈등도 사라져야 하는데 그냥 남아 있습니다. 이상합니다. 그냥 그 모습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믿음 좋은 사람도 신앙생활이 흔들립니다. 엘리야도, 루터도... 왜 이런 싸움과 시험이 계속되는 것일까요?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언제까지 싸웁니까? 생명이 붙어있는 한 싸우는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7장에서 이 사실을 진지하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구원받은 우리는 내 안에 갈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오히려 그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그러기에 더욱 겸손해야 합니다.


2.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이러한 싸움과 갈등을 당연하기에 탄식만 하면 되는 것입니까? 어떻게 승리할 수 있습니까?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1) ‘그러므로는 로마서 1장부터 7장까지의 내용을 연결하는 고리입니다. “모든 사람은 죄인이다. 예수를 믿고도 죄에 대한 갈등이 존재한다. 이 문제는 내 방법, 내 노력이나 내 의지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다.” “그러므로 예수 안에 있어라!” 이렇게 연결됩니다. 구약에서 노아 방주, 유월절 문설주 피, 여리고성 라합 집, 도피성 등은 예수 안에 머문 자의 구원을 예표합니다. 어떤 사람에게 정죄함이 없습니까? 모든 사람에게 정죄함이 없는 게 아닙니다.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만이 정죄함이 없습니다.


3. (생명)의 법인 (성령)의 인도를 따라야 합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는 어떻게 예수님 안으로 들어갑니까?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란 말과 성령 안에서란 말을 동격으로 사용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곧 성령 안에 있는 자이고, 성령의 지배를 받는 자입니다. 3절 이하의 내용은 모두 성령을 설명하는 내용들입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성령은 놀랍게 역사를 일으키십니다. 성령은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십니다. 성령은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십니다. 성령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누가 정죄하리요. 성령 안에서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그런데 성령의 체험을 하고 능력을 경험했다 하더라도, 그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성령님이 여러분 안에 오셔서 여러분을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