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2]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마태복음 5:14∼16)
"나는 ∼이다"라고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셨던 예수님은, 따르는 제자들에 대해서도 "너희는 ∼이다"라며 놀라운 정체성을 선포하십니다.
1. 주님은 우리를 (세상)의 (빛)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원래 예수 믿는 사람들 모두는 세상의 빛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빛은 숨길 수가 없습니다. 빛은 반드시 드러납니다. 예수 믿으면 모두 다 빛입니다. 그런데 막상 우리 삶을 돌아보면 불이 꺼진 집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아주 간단하고 분명합니다. 그것은 “지금 나는 예수님을 제대로 안 믿고 있다”는 뜻입니다. 잘 못 믿고 있는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교회를 다니지만, 빛을 못 발하는 이유가 예수를 잘 못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분들을 가짜 크리스찬이라고 합니다. 가짜도 교회 다닙니다. 가짜도 모태신앙일 수 있습니다. 예배를 빠지지 않고 드립니다. 봉사도 할 것 다 합니다. 진짜처럼 보입니다. 자기는 진짜라고 생각합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태복음 7:21)
2. (빛)이 없음은 (자기) 중심의 가짜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가짜 크리스천의 핵심적인 특징은 다 믿긴 믿지만, 그 믿음이 자기 중심적인 믿음이라는 점입니다. 하나님을 믿지만, 자기중심으로 믿고, 예수를 믿지만 자기중심으로 믿습니다. 열심히 믿는데 결국 ‘나’를 위해서 믿습니다. 세상의 모든 다른 종교들은 누구의 뜻을 이루기 위해 신을 부르는 것입니까? 그 본심은 자기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그렇지 않습니다. 기독교는 내가 십자가의 복음으로 새로워져야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종교입니다. 모든 다른 종교는 자기를 위해 살려고 신을 믿습니다. 자기의 개발을 위해서 신을 믿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다시는 나를 위해 살지 않고 나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신 그분 예수를 위해 사는 믿음인 것입니다.
3. 기독교 신앙은 내 인생의 주인이 (나)로부터 (예수)로 바뀌는 사건입니다.
많은 분이 복음을 단순히 “예수 믿으면 천국 간다”는 것으로만 압니다. 그러나 복음의 핵심적인 가치는 천국이 아닙니다. 천국은 복음의 당연한 결과입니다. “예수가 왕이시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기독교는 예수를 왕으로 모시는 종교입니다. 이게 왜 좋은 소식입니까? 내가 왕이면 그게 바로 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나에게 좋은 소식은 “너는 주인 아니야! 진짜 주인이 계셔! 예수가 주인이셔!” 이게 복음인 것입니다. 진짜 기독교 신앙과 복음은 예수를 왕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은 이 복음을 싫어합니다. 왜요? 자기가 왕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는 이런 인간의 본능과 정면충돌합니다. 진정한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내 인생의 주인이 나로부터 예수로 바뀌는 사건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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